[Review] 섬세한 기교가 빛났던 '박상준 클라리넷 독주회'
글 입력 2015.02.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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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 클라리넷 독주회>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아름다운 클라리넷 소리를 듣고 왔습니다.무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클라리넷의 깊은 음색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클라리넷 독주회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그 어떤 독주회보다도 인상깊었습니다.클라리넷 하나로 그렇게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이 연주되다니 신기했어요!특히, 프로그램의 마지막이었던 브람스의 소나타 2번이 인상깊었습니다.이 곡은 브람스의 가장 만년 작품이지만,그의 만년의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후한 것보다오히려 단순하고 간결하며,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작풍을 나타낸다고 해요.그래서 그런지 연주회가 끝나고도 음이 계속 맴돌더라구요.또 좋았던건 피아노!클라리넷이 피아노와 잘 어울려서 더 듣기 좋았던 것 같아요.이번 연주회는 지난번 레봉벡의 클라리넷 앙상블과는 또 다른 무대였습니다.독주회다보니 연주자에게 훨씬 집중하기도 좋았고요.클라리넷은 들으면 들을수록 더 좋아지네요!!클라리넷 독주회라 해서 기대 많이 했는데,그만큼 좋았습니다.기회가 된다면 또 이 아름다운 연주를 들어보고 싶네요.아트인사이트
[이승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