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가장 군침도는 푸드코미디 - 아메리칸 셰프 [영화리뷰]

글 입력 2015.01.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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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영화 포스터.jpg


감독: 존 파브로  / 114분 / 15세 관람가 / 미국
출연: 존 파브로 (칼 캐스퍼) / 엠제이 안소니 (퍼시) / 소피아 베르가라 (이네즈)
스칼렛 요한슨 (몰리) / 더스틴 호프만 (리바)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마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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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내일을 위한 시간' 보러 광화문 씨네큐브 갔었을 때, 
그 날 개봉한 영화가 있었는데 바로 '아메리칸 셰프' 였습니다. 
  너무 너무 보고 싶어서 그 날 두 편을 볼까 하고 상영시간표를 보니까 저녁 늦게 시작하더라구요.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집에 왔었는데, 
수요일 오후에 약속가기 전에 혼자 조조로 냉큼 보고왔네요. 
  밥을 먹고 갔었어야 했는데 빈 속으로 간것이.... 후우 ... 
이 영화 보고 저 그날 저녁에 애슐리에서 폭식함..ㅎ▽ㅎ 
  그럼 군침 도는 푸드 코미디 [아메리칸 셰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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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가족보다 일이 먼저였던 일류 레스토랑 셰프인 칼은 레스토랑에 유명음식평론가가 온다는 소식에
한껏 들떠서 새로운 메뉴개발에 정신이 없는데요. 
이런 칼에게 레스토랑 오너는 원래 메뉴에 있던 음식을 대접하라고 주장하고, 
칼은 주방은 자신의 공간이라며 자신의 메뉴결정권을 빼앗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맛있는 요리 장면 후후... 맛있겠다 배고파.jpg



결국 칼, 자신의 주장대로 새로운 메뉴를 평론가에게 선보이는데요, 
이후에 이 평론가는 별 두개라는 
혹평을 남기고 화가난 칼은 홧김에 트위터로 그에게 욕설을 보냅니다.

 
그리고 그 평론가에게 다시 음식을 먹으러 오라고 제의하지만, 
레스토랑 오너는 손님들이 많이 온다는 핑계로 
다른 메뉴개발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칼에게 '그만두던지 이 메뉴를 준비하던지' 라며 
새로운 메뉴개발을 하지 못하게 엄포를 합니다.



거물비평가+ 그만두든지.jpg


그렇게 홧김에 직장을 그만둬버리고 한 순간에 백수가 된 칼은 
전 아내와 마빈의 도움으로 엘제페 푸드트럭을 열게 되고, 
쿠바 샌드위치로 재기를 꿈꾸게 됩니다. 
뉴올리언스부터 LA까지 그들이 푸드트럭을 타고 가면서 겪는 훈훈한 스토리라고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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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영화의 묘미는 단연 눈이 즐거운 맛있는 요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류 레스토랑에서 선보이는 화려한 요리부터 
푸드트럭에서 만드는 뉴올리언스 베녜와 리틀 하바나 쿠바 샌드위치까지 
뭐하나 군침이 돌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새우 요리.jpg



특히, 저 하바나 쿠바 샌드위치...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요.ㅠ0ㅠ 
우리가 흔히 아는 샌드위치는 채소가 훨씬 많이 들어가고 
계란이나 햄을 넣어 간단히 만드는 반면에
쿠바 샌드위치는 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아래 그림처럼 두툼한 고기를 올린다음에 햄을 넣고 치즈를 올리고 
빵위에 버터를 발라서 구우면 끝입니다. 
한국에서도 팔면 정말 잘 팔릴 것 같아요. 



쿠바 샌드위치.jpg



↑↑↑↑↑↑↑↑↑↑

이것이 바로 쿠바 샌드위치 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감명 깊게 본 것은 칼이 자신에게 정말로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일류 레스토랑 셰프일 때는 일에 쫓겨 알 수 없었던 가족의 소중함이나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요리를 만들 때의 행복을 느낄 수 없었는데, 

푸드 트럭을 하면서 그동안 소홀했던 아들 퍼시에게 자신의 요리에 대한 철학을 알려주고 
대화하면서 서로를 더 알아가는 모습이 너무 예뻐보였고, 
뉴올리언스 베녜를 먹으며 오직 아들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는 칼의 모습도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요리로 사람들의 삶 + 이일을 사랑해.jpg




또, 비록 간단한 샌드위치라도 자신이 원하는 요리를 만드는 
칼의 모습은 정말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역시 사람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한 것 같아요. 






엘제페 쿠바 샌드위치 푸드 트럭.jpg




그 밖에도 쿠바 소울이 담긴 즐거운 사운드 트랙 때문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욱 돋구는 영화였는데요.
영화끝나고 엔딩크래딧 올라갈 때 노래가 정말 흥겹습니다! 
씨네큐브에서는 엔딩크래딧 다 올라가야 나갈 수 있으니 그냥 맘편히 음악을 즐기고 오세요~ ^^ 


그리고 이 영화는 다 좋은데 빈 속으로 갔다간 저처럼 폭식을 할 수 있으니 
꼭 밥먹고 보러 가시구요 여러분 ... ㅎㅎㅎ 



온 가족이 가볍게 웃으며 볼 수 있는 푸드 코미디 [아메리칸 셰프]였습니다! 




[박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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