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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늦여름 밤바다에서 듣기 좋은 J-POP [음악]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듣는 노래

by 조수빈 에디터
2025.09.06 00:21

 

 

여름이 서서히 끝나 가는 게 피부로 닿아 온다. 해가 천천히 저물고 나면 느껴지는 공기가 조금은 시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개강을 앞두었던 나는 이러한 마지막 여름을 즐기기 위해 일본의 바다로 향했다. 그곳에서 바다를 몇 시간이고 바라 보며 줄 이어폰을 끼고 들었던 노래들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1. Climax Night – Yogee New Waves

 

활기차고 푸릇한 여름의 끝이 선율로 다가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잔잔한 곡이다. 일본 밴드 특유의 조금은 담백한 목소리가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이 곡은 항상 여름이 끝날 때마다 찾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겐 매년 돌아오는 이벤트 같은 곡이다.

 

目が見えなくとも姿形色が分かる

눈에 보이지 않아도 서로의 전부를 알 수 있는

ようなことを探し求め

그런 것들을 찾고 또 찾다가

コーラを飲み泣ききじゃくった日々よ

콜라를 마시며 울어 젖혔던 날들이여

 

 

 

 

2. Route225 - Cephalo

 

이 곡은 첫 번째 곡보다는 밝은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여름 밤 바다에서 듣기 편안할 정도의 분위기를 유지한다. 이 곡은 최근 일본인 애인에게서 추천을 받은 새로운 곡이다. 자주 이 곡을 곱씹으며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閉じた魔法知りたいんだよ

닫힌 마법, 알고 싶어

閉じた魔法知りたいんです

닫힌 마법, 알고 싶은 거야

 

 

 

 

3. words bubble up like soda pop – never young beach

 

가사에도 여름이 들어가는 발랄한 노래이다. 역시 일본 특유의 담백한 보컬을 통해 조금은 정제된 형태 속에서 감정을 전달받는다. 가사 또한 여름의 미숙함 속에서 오는 약간의 무력감과 우울감을 위로해 주기에 여름에 매우 걸맞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うまくいかないことばかりで頂垂れる

자꾸만 잘 안 풀려서 고개를 떨구던 날

夏の空の下どうにかなれとささやいた輝いたんだ

여름 하늘 아래에서 ‘어떻게든 되겠지’ 속삭이며

最高潮さ届け

빛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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