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패션으로 나를 나타내다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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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한 사람의 스타일, 첫인상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이다. 요즘은 특정 스타일 하나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이 두루 유행하고 있다. 유행하는 패션들을 통해 2023년과 2024년의 흐름을 알아보고자 한다.
Gorpcore (고프코어)
Gorp: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가지고 다니는 견과류
Core: 핵심
→ 아웃도어 중심으로, 데일리 아이템과 함께 매치해 감각적으로 코디한 패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아식스, 살로몬 등이 있다. 아식스는 일본 스포츠 브랜드로, 고프코어와 Y2K의 유행으로 주목을 받은 브랜드이다.
바람막이, 어글리슈즈, 조거팬츠, 비니 등을 활용하면 고프코어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고프코어 룩을 잘 선보이는 인플루언서로는 모델 주우재가 있다.
Balletcore (발레코어)
이름에서 드러나듯 발레코어는 발레복이 중심인, 발레복과 데일리 아이템을 매치하는 패션을 말한다. 토슈즈와 튀튀, 코르셋이 돋보이는 패션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미우미우와 오호스가 있다. 오호스는 토슈즈에서 영감을 받고 제작한 신발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여성스럽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다. 그리고 발레코어 유행의 시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우미우는 오호스보다 더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발레코어를 선보인다.
플랫슈즈, 리본 디테일, 프릴, 코르셋 등을 활용하면 발레코어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모리(mori)는 일본어로 숲이라는 뜻으로, 모리걸은 숲속에서 만난 소녀의 룩을 연상하는 패션이다.
모리걸 느낌이 나는 쇼핑몰로는 ORIENT DRESS(오리엔트 드레스)가 있는데, 빈티지한 느낌이 가득하고 유니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옷들이 대표적이다.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재와 플라워 패턴, 패치워크를 활용하면 모리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일본 배우인 아오이 유우의 패션이 대표적인 모리걸 룩이다.
2024 패션 트랜드
그렇다면 2024년의 패션 트랜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선 깔끔한 올드머니 룩이 계속해서 유행할 것이라 예상한다.
올드머니 룩이란 조용한 럭셔리라고 표현하는, 고급 브랜드의 깔끔한 룩을 말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로고 플레이를 하지 않는 미니멀리즘 룩도 함께 유행할 것이다. 올드머니룩과 미니멀리즘 룩은 깔끔하게 코디하기 좋기 때문에 잔잔하게 오래 유행할 것 같다.
이와 반대로 팬츠리스 패션이 유행할 것이다. 이미 헤일리 비버를 포함한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한소희 등의 유명 배우가 선보인 패션이다.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패션이지만 셀럽들 사이에서는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은 시간에 따라 많이 변화하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한다. 특정 시기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패션 아이템이 있을 것이다. Y2K가 유행하면서 그런 것들의 기준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패션 트랜드의 흐름을 읽고 따라가는 것도 트랜디한 움직임이지만, 본인의 개성을 살려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트랜드만을 좇는 것보다 훨씬 감각적인 스타일로 입을 수 있을 것이고, 본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외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 장담한다.
[김민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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