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글 입력 2023.06.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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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바다_표지(평면).jpg

 

 

명화에 담긴 101가지 바다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18인의 거장들

 

 

"바다는 한번 마법을 걸면, 영원히 경이로움의 그물에 사람을 붙잡는다"

 

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한층 상세해진 작품해설과 다양한 화가들의 그림을 더해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도슨트 정우철의 해설로 만나는 이번 책에서는 18인의 위대한 화가들이 그린 101점의 바다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언제나 화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자 위로의 공간이 되어줬던 바다는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캔버스에 담겼다.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 '피카소'는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기쁨의 춤으로 표현했고, 색채의 마법사 '라울 뒤피'는 강렬한 파란색으로 리듬감이 살아 있는 행복의 바다를 그렸다. 반면 고독의 화가 '뭉크'는 사랑을 잃고 몸부림치는 절망의 파도를 담아냈으며, '몬드리안'은 추상화의 대가답게 오직 흑백의 점, 선, 면만이 남은 독특한 바다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바다는 화가의 마음을 오롯이 보여주는 거울 같은 존재였다. 바다 그림은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서 화가의 생애와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창구인 것이다.


전시 해설가 '정우철 도슨트'가 화가들의 이야기를 가득 안고 바다로 향했다. 앙리 마티스, 베르나르 뷔페, 앙드레 브라질리에, 피카소 등 굴지의 전시에서 해설을 맡아온 그는, 관람객들에게 감동 섞인 찬사를 받으며 이미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그림 속 이야기 들려준다는 평을 받는 정우철 도슨트는 '미술계의 스토리텔러'로서 바다 그림의 수면 아래에 있는 사연들을 소개한다.

 

화가의 삶에 대한 정보는 물론, 화풍과 미술사조, 시대상, 작품을 몇 배로 즐길 수 있는 감상 팁까지. 마치 미술관에서 직접 해설을 듣는 것처럼 현장감 있고 폭넓은 설명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가 엄선한 '바다의 화가들'과 그들이 그린 최고의 바다 작품들은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힐링과 감동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정우철 도슨트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푸르른 그림 속으로 항해를 떠나보자.

 

책에는 다양한 개성을 지닌 18인 화가의 작품이 담겨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지만 정작 그들의 바다 그림은 생소한 피카소, 모네, 고흐부터 국내 전시로 잘 알려진 에드워드 호퍼와 라울 뒤피, 앙드레 브라질리에. 또 조금은 낯설지만 누구보다 바다를 열렬히 사랑한 화가인 이반 아이바좁스키, 장 피에르 카시뇰, 오딜롱 르동 등의 작품과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의 작품 외에도 정우철 도슨트가 꼭 소개하고 싶은 바다 그림들 20여점이 추가로 수록됐다. 101점의 그림들은 섬세한 붓터치까지 살아 있는 고화질 도판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들 사이에 삽입된 바다와 예술에 관한 문장들은 감상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화가가 사랑한 바다]는 바다에 매료된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그림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시원한 감동을 만나는 책이다. 지친 마음에 무채색의 일상을 살고 있다면, 또 소중한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이 책이 다정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화가들의 마음을 따라 바다 그림의 매력에 풍덩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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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 그림에 이야기를 입히는 도슨트. 작품 분석이 주를 이루던 기존의 미술 해설에서 벗어나 화가의 삶과 예술을 한 편의 이야기로 들려주는 스토리텔링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시 해설가로 자리매김했다. '베르나르 뷔페' 전, '툴루즈 로트렉' 전, '호안 미로' 전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알폰스 무하, 앙리 마티스, 마르크 샤갈, 앨리스 달튼 브라운, 앙드레 브라질리에 등의 전시 해설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EBS 지식 교양 프로그램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을 비롯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MBC 에브리원 [미술랭가이드], JTBC [상암동 클라스] 등에 출연했다. 현재 전시 해설뿐 아니라 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그 의미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내가 사랑한 화가들], [미술관 읽는 시간],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 극장 1~2] 등이 있다. 2021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을 수상했으며, 예술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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