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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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
함께해요 모두 다. 행복해요 하리보!
HARIBO macht Kinder froh und Erwachsene ebenso!
(하리보는 아이들을 즐겁게 해요. 그리고 어른들도요!)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알록달록한 색감, 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 귀여운 모양으로 곰젤리의 대명사가 된 하리보 골드베렌.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기념으로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이 세계 최초로 개최되었다.
전시회는 100년 동안 하리보가 거쳐온 디자인 변천사, 하리보 골드베렌의 특징이 담겨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담아내 볼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AR기술과 미디어 아트까지 더해져 하리보 젤리의 색다른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하리보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입구를 지나자 하리보로 꾸며진 방과 함께 유명인들의 사진이 붙어있는 게시판이 등장했다. 바로 이곳은 하리보리안(HARIBOian)의 방. 하리보 젤리를 좋아하며 하리보를 좋아하는 덕후를 이른다 하리보리안이라고 일컫는다고 한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빌헬름 2세부터 영국의 해리 왕자, 케이트 왕세자비, 낯익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단순히 젤리, 간식을 넘어서 하리보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전 세계에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 드는 공간이었다.
미디어로 만나는 하리보
하리보 젤리를 색다르게 만날 공간도 있었으니 바로 '야생젤리보호구역'이다.
이곳은 하리보 젤리가 태어나고 자라는 신비로운 숲. 다양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하리보 젤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공간의 벽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디자인해 마치 야생의 숲 속에서 하리보와 함께 자연을 즐기는 기분이 드는 공간이다. 골드베렌 곰 젤리와 함께 스타믹스 링플라워, 판타지아 비행기, 바나나 나무 등 하리보의 젤리가 자연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어 상상력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조명과 스크린 속 영상의 변화에 따라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즐길 수 있으니 느긋하게 머무르며 영상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여와 체험으로 즐기는 하리보
이번 전시의 또다른 특별한 점은 바로 100주년 기념전을 위해 개발된 '하리보 월드' 어플이다. 입장 시 휴대폰에 어플을 깔면 하리보 스퀘어 곳곳에 찍혀 있는 발자국을 AR카메라로 비춰보며 숨어있는 골드베렌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나만을 위한 골드베렌을 찾을 수 있기도 하다. '골드베렌의 거울'에서는 휴대폰을 비춰보며 나만의 컬러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딸기, 쾌활하고 긍정적인 오렌지, 유쾌하고 발랄한 레몬 등 골드베렌의 다양한 색깔 중에서 나는 화려하고 열정적인 라즈베리 컬러를 받았다.
'하리보 월드' 어플에서는 귀여운 골드베렌을 직접 커스텀해 꾸밀 수도 있다. 나만의 닉네임을 붙이고, 원하는 색깔을 고른 뒤 다양한 장신구로 하나뿐인 골드베렌을 완성하는 것은 전시의 또 다른 재미였다.
전시 막바지에서는 대형 스크린에 내 캐릭터를 띄워 게임에 참여할 수 있기도 하다. 랭킹 1위를 차지한다면 마지막 기프트샵에서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는 분이라면 꼭 참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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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의 끝에서는 골드베렌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케이크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작은 디저트샵에서 시작된 하리보의 역사와 젤리 제조 공정을 담은 연구소, 다양한 젤리 컬렉션을 감상하며 끝에 도착하니 더이상 하리보 골드베렌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아티스트들도 골드베렌을 작품에 담아낸게 아닐까. 골드베렌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들이 구성된 아티스트 콜라보 컬렉션 섹션도 꼭 감상하길 바란다. 귀여운 하리보 젤리를 풍경에 녹여낸 그림, 트렌디한 현대미술로 하리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 곰돌이를 표현한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은 2023년 3월 12일까지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알록달록한 색감들로 눈이 즐거울 뿐만 아니라 달콤한 젤리로 입도 즐거울 수 있는 전시. 하리보 젤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정선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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