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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예술가는 어디에 있을까 - 나의 사적인 예술가 [영화]
예술을 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젊은 시절 시집 한 권을 낸 뒤 오랫동안 뉴욕의 우체국 직원으로 살아온 에드. 어느 날 그의 앞에 젊은 시인 마이어스가 나타난다. 우연히 에드의 오래된 시집을 발견했다는 그는 에드를 ‘잊혀진 천재 시인’처럼 칭송하며 자신이 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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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낯선 얼굴들을 따라가며 - 환희의 얼굴 [영화]
한 사람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는 일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소설의 목차처럼 네 개의 챕터 제목이 차례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를 네 부분으로 나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나고나니 마치 한 권의 연작소설집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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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손으로 빚어낸 유령과 좀비의 세계, '파라노만' [영화]
13년 만에 다시 만나는 라이카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처음에는 캐릭터 디자인만 보고 귀여운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정도를 예상했던 '파라노만'.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생각보다 꽤 크리피했다. 애니메이션이지만 시체가 그대로 등장하고 팔다리가 잘리는 장면도 있는 등 순간순간 웬만한 공포영화 못지않은 연출도 튀어나오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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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음성해설로 다시 만난 '남매의 여름밤'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책에서 영화로 이어진 첫 음성해설 경험
도서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을 통해 음성해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었지만, 실제 영화에서는 그것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궁금했다. 마침 좋은 기회로 서수연 작가가 음성해설을 맡은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음성해설 버전을 볼 수 있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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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두를 위한 예술, 음성해설이란? -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 [도서]
모두를 위한 예술의 시작, 음성해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음성해설'을 단순히 화면에 보이는 장면을 말로 설명하는 작업 정도로 생각했다. 인물이 걷고 있는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장면이 어디로 바뀌는지를 알려주는 일. 하지만 <보이지 않지만 볼 수 있는>을 읽다 보면 음성해설은 그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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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그동안 보지 못했던 브라질 정치 스릴러 - 시크릿 에이전트 [영화]
정치 스릴러로 만나는 1970년대 브라질의 모습
영화의 제목만 보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007 시리즈 같은 첩보영화였다. 비밀 요원과 이중 신분, 총격 장면이나 추격전이 이어지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막상 <시크릿 에이전트>는 그런 종류의 영화와는 꽤 거리가 멀었다. 주인공 마르셀루는 전문 첩보원이라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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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포와 신념 사이에서 - 가르멜 수녀들의 대화 [도서]
공포 속에서도 끝내 자기 삶의 방향을 선택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프랑스대혁명 시기, 수도원, 수녀들의 대화라는 설명으로 처음에는 이 책을 종교 소설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읽다 보면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종교 자체라기보다 죽음을 앞둔 인간의 마음에 더 가까웠다. 공포 속에서 사람은 어디까지 흔들릴 수 있는지, 그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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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8분의 거리, 닿을 수 없었던 구조 - 힌드의 목소리 [영화]
도착하지 못한 구조, 끝까지 남은 목소리
“이 걸작은 우리에게 반드시 목격할 것을 요구한다” - Little White Lies 보통 긴급 구조 요청이 들어오면 구조대는 곧바로 필요한 인력을 투입하며 가능한 신속하게 움직인다. 위급 상황에서는 시간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자지구에서는 그 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