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 가지 음식, 여러 가지 재미 : 음식 관련 웹툰 추천 (2) [만화]

글 입력 2022.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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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글에서는 힐링을 주제로 하는 포근한 음식 웹툰들을 소개해보았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소개하고픈 음식 관련 웹툰이 많아, 이번에는 한 가지 테마를 명확히 잡고 이어가는 웹툰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웹툰 <희망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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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네이버 시리즈와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완결 웹툰, <희망횟집>이다. 제목 그대로 횟집의 음식들을 주로 다루는 만화로, 취준생인 주인공 봉실과 그 주위 인물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굉장히 다양한 해산물을 만화로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웹툰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 무려 100화 정도에 달하는 만화인데, 그 안에 회 종류뿐만 아니라 생선구이, 탕, 찜과 같은 음식도 그려내며 마치 해산물 뷔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다가 실제로 작가가 부모님을 도와 횟집에서 일하고 있어서 그 해산물들을 자세하고 생생하게 그려내 독자들로 하여금 군침이 돌게 만든다.


그리고 이 횟집이 그 이름을 닮아 넉넉한 인심을 품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처음에는 다소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들이지만, 각자 순수하고 선한 마음을 품고 있어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고, 이를 다시 보답받는 내용들이 독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2. 웹툰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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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카카오(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완결 웹툰, <공작부인의 50가지 티 레시피>이다. 웹소설 원작으로, 회귀물을 바탕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장르(일명 로판물) 만화이지만, 여러 로판물들과 달리 차(茶)가 중심 소재가 된다.


이 작품은 현대에서 소심한 성격이지만 차를 좋아하던 ‘박하정’이 똑같이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을 가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클로에’라는 인물에게 빙의되어 사람들이 천박하다고 여기는 차의 진정한 맛을 알리며 성장하는 내용이다. 만화에서 다양한 차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차와 찻잎, 찻잔 등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알려주기도 한다.


사실 양산형 로판물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고, 오히려 로판물만의 유치하면서도 일관된 매력이 음식 소재로 인해 퇴색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차에 대한 자세한 지식을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로판물의 특징인 화려한 색감이 차와 어우러져 눈이 즐거워지고, 차에 관한 이야기 외에도 스토리가 함께 병행되어 전개되니 지루하지 않게 만화를 볼 수 있었다.

 

 

 

3. 웹툰 <요리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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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인 <요리GO>다. 음식보다는 요리 자체를 주제로 하는 만화이지만, 요리 또한 음식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웹툰도 함께 소개하게 되었다.


이 만화는 요리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던 한별이 짝사랑하던 여자애를 따라 요리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요리를 배우며 최고의 셰프로 성장하게 되는 내용이다.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요리 그 자체를 기대하고 보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요리에 관한 지식이 쏠쏠하고 요리라는 ‘퍼포먼스’를 화려하게 보여주는 점이 좋다.


그리고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시원시원한 전개다. 요리고등학교 입학부터 요리대회, 성인이 된 후 호텔에서의 고군분투기, 이후 세계대회로까지의 진출을 다루는 굉장히 긴 연대기로도 볼 수 있는데, 자칫하면 지루하게 늘어질 수도 있는 내용을 전혀 막힘없이 빠르게 풀어낸다.

 

가장 궁금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계속 미루며 독자들을 애타게 하는 일명 ‘고구마’ 같은 요소도 없다. 웹툰의 숏폼 콘텐츠라는 특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웹툰이 아닐까 싶다.


*


한 가지 테마, 한 가지 음식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웹툰은 다양성은 떨어지더라도 일관성을 확실히 잡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테마에 인물의 스토리를 함께 덧붙이며 만화를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다.

 

만화를 통해 음식을 보는 것, 다양한 그림체로 여러 가지 음식을 눈으로 맛 볼 수 있고 거기에 만화의 이야기까지 덧붙여져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김민성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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