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Is God Is [선돌극장]

글 입력 2022.03.2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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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God Is
- BY Aleshea Harr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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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분노, 폭력, 그리고 선택

 





<시놉시스>
 
 
미국 북동부 원룸 아파트. 화상흉터를 가진 쌍둥이 러신과 아나이아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의 편지를 받는다. 쌍둥이가 찾아간 곳에서 엄마는 꺼져가는 숨을 붙들며 자신을 이렇게 만든 남자를 잔인하게 죽여달라는 부탁을 한다. 쌍둥이는 당황하지만 이내 엄마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두 사람은 남자를 찾아가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기획 노트>
 
 
2021년 장일수 연출과 극단 백수광부의 초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Is God Is]가 앵콜공연을 올린다. 초연 당시 파격적인 희곡과 감각적인 연출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극찬받은 [Is God Is]는 앵콜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을 만나려 한다.
 
[Is God Is]는 미국의 신진 극작가인 앨리샤 해리스(Aleshea Harris)가 집필한 희곡으로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남부에서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쌍둥이 자매의 복수극이다.
 
작가는 고대 비극, 현대극,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 아프로펑크(Afro-punk) 등 여러 장르의 요소를 영리하게 차용하여 동시대의 흑인계 미국인 사회의 계층 간, 가족 내 분열과 내재된 폭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다시 무대에 올리는 [Is God Is]는 바다 건너 쌍둥이 흑인 자매의 이야기를 독특한 템포감과 리듬으로 선보일 것이다.
 
[Is God Is]의 이야기는 일견 공감할 수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로 읽힌다. 하지만 켜켜이 쌓여 있는 고통으로 시작된 모험을 들여다보며 현재 우리가 서있는 시대와 삶을 들여다보게 된다. 쌍둥이 자매는 고통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달리는 불의 마차처럼 분노와 폭력의 굴레 속으로 빠져든다.
 
반복되는 폭력의 역사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폭력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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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 해리스(Aleshea Harris) - 군인의 자녀로 태어난 앨리샤는 주로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칼아트(CalArts)를 졸업(MFA)했으며 재학 중 샌프란시스코의 아메리칸 콘서바토리씨어터, 아프리칸-아메리칸 셰익스피어 컴퍼니 등과 함께 활동하였다. 그녀는 극작뿐만 아니라 연기, 시낭송, 시나리오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흑인인권과 그들의 목소리를 내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Is God Is]로 2016년 Relentless Award를 수상하였고(제2회 수상자), 이외에도 Helen Merrill Award(2019), Windham Campbell Literature Prize(2020), Hermitage Greenfield Prize(2021)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성 극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잭과 콩나무]의 기적을 믿고 있으며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거대한 변화를 꿈꾼다. 그래서 그녀의 극의 시작은 단순하고 간결하지만, 매우 풍성하고 거대한 세계로 확장되고 성장한다.
 
"나는 사람들이 나의 몸(흑인 여성)이 무대 어디에 적합할 것인가에 대해 매우 좁은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진정으로 절망감을 느꼈고, 내가 직접 극을 쓰기로 결심했다."


극단 백수광부 - 백수광부(白首狂夫)는 옛 시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술 마시고 춤을 추며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백발의 미친 늙은이'. 극단 백수광부는 바로 이 사람을 극단의 이름으로 삼고 1996년 창단했다. 장정일의 시집을 해체 재구성한 <햄버거에 대한 명상>이 첫 작품이며, <굿모닝? 체홉>, <야메의사>, <햄릿아비> 등 배우들의 몸과 즉흥연기에 기반한 공동창작과 <여행>, <봄날>, <미친극>, <과부들>, <마터> 등 문학적 텍스트에 기초한 정밀한 무대를 함께 추구해 왔다. 해체된 일상의 낯섦과 강렬한 시적 충동이 공존하는 세계, 그것이 바로 백수광부의 무대이다.

 
 



Is God Is
- BY Aleshea Harris -


일자 : 2022.04.14 ~ 2022.04.24

시간
평일 8시
주말 4시
월 쉼

장소 : 선돌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

극단 백수광부


관람연령
만 15세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105분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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