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민(Han SeungMin)

무제(Untitled)

2020

캔버스에 유화와 드로잉재료 (Oil, Drawing Material on Canvas)

100*74(cm)

Korea

처음엔 꽃으로 시작한 작품이 점차 추상화가 되는가 싶더니 도로 꽃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이진 않겠지만, 바닥에 뿌리를 내리고, 한구석에서 핀 꽃입니다.

세부 사진엔 공간을 표현한 부분을 넣어 보았습니다. 작품에 있는 다양한 드로잉 또한 4차원의 공간을 표현하는 부분입니다.

<세부 사진>

이 작품은 제 작품 중 <쇼팽의 풍경>을 제작하기 바로 직전에 그려진 작품입니다. 단순히 현상을 그리는 것에서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나아가는 일종의 발판 역할을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이 혼란스럽기는 하나, 페인팅이 아닌 드로잉의 입장에서 보면 꽃의 형상과 공간의 흐름이 더욱 잘 보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