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만 되면 머릿속이
온통 수박으로 가득 찹니다.
내가 달고 다니는 것이
머리통인지 수박인지
헷갈릴 정도로 말이죠.
아무래도 입으로 즐기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수박 위로 뛰어들어 한없이
미끄러지고만 싶은 여름입니다.
오늘 밤은 달 대신 수박이 떠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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