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 CORDIUM] 저마다의 마음
글 입력 2020.05.14 00:55
-
Illusted by CHOI HYEON SEON
꽃을 받으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나에게 꽃을 건네주는 상대의 표정, 몸짓, 그리고 내가 꽃을 받는 장소에 따라.
사실 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해도 받으면 기분은 좋아진다.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스레 한 다발 또는 한 송이 골라 어떤 마음으로 가져왔을지가 느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꽃에도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종류에 따라 색깔에 따라 의미하는 다른 상징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감정들을 꽃에 담아 덕분에 표현하고는 한다. 이는 화사한 꽃의 빛깔 덕분일까 향기 덕분일까 저마다의 기대감은 다르겠지만, 꽃은 잔잔한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 같다.
[최현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