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침에는 하늘같은 건
바라보고 있을 여유가 없다.
눈 뜨자마자 준비하고
출근길에 오를 생각만 가득 차있을 뿐.
하루일과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야
비로소 저녁하늘이 눈에 찬다.
미세먼지로 뿌연 하늘일 것만 같은데,
보고 있자니 꽤 아름답다.
우리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있다지만
머리 위에 뜬 하늘은 각양각색이다.
오늘 나의 머리 위엔,
당신의 머리 위엔 어떤 하늘이 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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