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
연극 <응원이 필요해! share house>
시놉시스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응원이 필요해> 셰어하우스.
도무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사람들이저마다의 사연으로 사는 이곳에변호사 수경이 잠깐 머무르게 된다.희망보단 절망이 가까운 삶들을 보듬어주는이 셰어하우스의 묘한 매력을 느끼는 수경.한 입주자의 강제 퇴거로밝혀지는 셰어하우스의 비밀을
수경과 입주자들이 함께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실상 행복할 것 같았던 이들에게도 이 집에서의 규칙은 쉽지가 않으며 여전히 상대방과 관계유지의 중요함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제작자의 말처럼, 기숙사의 우리 역시 서로에게 힘만 되어 주지는 않는다. 참 역설적인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있기에 분명히 의지가 되지만, 함께 있다는 사실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주고받는다.
나는 룸메이트가 있어서 그녀 덕분에 힘을 내지만, 때로는 혼자 있을 공간이 필요해 방 밖으로 달아나곤 한다. 가끔은 혼자 울고 싶지만, 그녀에게 혹여나 민폐가 될까 숨죽여야 했고, 그녀의 말에 상처를 받아도 괜찮은 척 웃어넘겨야 했다. 아무리 서로 편한 관계라 해도, 그 좁은 방 역시도 나의 "인간관계" 공간이기 때문이다.
*
그런데도 누군가 함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위로가 된다. 나는 2인실에 살고 있지만, 1인실에 사는 친구들은 실제로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혼자 있을 공간이 확보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혼자가 되는 시간도 증가한다. 이 시간을 견디지 못하는 친구들은 다른 친구의 방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 일쑤이다.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밤이 되면 한 방에 모인다. 모여서 재잘재잘 하루의 일과를 털어놓다 어떤 날은 밤을 새기도 한다. 얘기만 했을 뿐인데, 마음이 가벼워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렇게 별 것도 아닌 얘기를 몇 시간씩 풀어놓고, 다음 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모인다. 그렇게 우리는 매일 서로를 필요로 한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다." 어떤 말을 선호하든, 어피치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렇기에, 서로를 통해 위로를 얻고 온기를 나눌 수 있는 법을 모두가 알길 희망한다. 연극 <응원이 필요해! SHARE HOUSE>의 그들의 어떤 형태의 소통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전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아픔을 나누고 소통할 상대는 어디에나 있다. 나의 기숙사 인연들도 이곳에 와서 알게 된 새로운 사람들이었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과정이 어려운 것 같다. 아픔은 털어놓을수록 가벼워진다. 모두 하나쯤 간직하고 있는 아픔, 상처, 약점들을 나눌 수 있는 상대는 꼭 필요하다. 그런 상대가 있든, 혹은 없든, <응원이 필요해! SHARE HOUSE>에서 만나 그 곳의 이야기를 함께 엿보고 싶다.
연극을 통해, 온기만으로 서로에게 전해지는 위로와 응원을 배울 수 있길 바란다. 때로는 너무 가까워 소중함을 모르던 존재도, 너무 어려워 다가가지 못하던 존재도, 전부 다 그 존재만으로 충분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응원이 필요해! SHARE HOUSE>에서 느끼고 싶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건, 바로 그런 작은 온기가 아닐까?
지친 하루의 끝에 체온을 나눌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된다. 그로 인해 답답함을 느낄지언정, 그러한 투정으로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지고 익숙해져 간다. 응원이 필요한 관객들이 모여 연극 속 응원의 방식을 배워가면 좋겠다. 그렇게 조금 더 서로에게 다가가며, 타인에게 진심이 담긴 응원을 자연스레 건네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
시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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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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