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주저하지 않는 용기 배우기 [도서]

공감되는 그녀의 이야기
글 입력 2019.11.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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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늦은 나이에 도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점점 더 나이가 들어갈수록 포기하는 것과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모지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할머니의 생 그 자체는 포근하다. 어렸을 때의 그녀의 살아온 삶의 흔적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버터와 소일거리를 하면서 항상 쉬지 않고 움직이는 것을 사랑했던 귀여운 할머니 모지스. 책에서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따뜻한 기운을 준다.

 

에피소드마다 그녀의 행복하고도 따뜻한 그림들이 실려있는데 그것들을 감상하다 보면 벽난로에 앉아 담요를 두르고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인생에서 너무1.jpg



제대로 그림을 배워본 적이 없었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모지스 할머니는 76세라는 나이에 그림을 시작한다. 그 그림들은 그녀의 오랜 기억 속에 묻어두었던 생을 다시금 찬찬히 꺼내보게 한다. 1940~50년대의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그녀의 그림 속에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엿보인다.

 

비교적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늦게 시작한 나는 이 할머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모지스는 할머니가 되어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전혀 도움이 되는 것, 되지 않는 것을 따지지 않고 열정을 쏟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녀의 일생은 무언가 얽매이지는 않았지만 그 안에서의 충실했던 삶을 살아온 모습을 보여 준다. 남의 집에 가서는 집을 도와주는 도우미의 역할을 충실하게 가정을 꾸리고 나서는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비를 버는 것을 열심히 하며 나이가 들어서는 그녀의 부지런한 손을 쉬지 않고 그림을 그려 1600여 점의 그림을 남긴 것들 보며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삶은 행복하고 또 행복했다.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치부하며 많은 일들을 유연히 넘기는 그 모습은 깊은 감명을 준다.

 

그녀는 그녀의 발전을 좋아하지만 그녀의 그림 속에서 보이듯 시간은 빠르게 흘러 수수하기만 한 시골의 풍경은 열기구, 자동차가 생기고 비행기가 발명되어 편리한 삶이 되어 가는 시간의 흐름 또한 보여 준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서 그녀는 말한다. 어렸을 때는 느린 삶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요즘엔 다들 행복할 시간이 없는 것 같다고 말이다.

 

 

모지스.jpg

 

 

많은 이들은 그렇게 말한다. 지금은 너무 늦었어라고. 하지만 그녀의 삶 속에서 엿볼 수 있듯이 현재의 도전은 늦은 게 아니다. 76살에 그림을 시작해서 그림의 부분들 하나하나 세세하게 작업하기까지 했던 모지스 할머니는 무려 1600여 점의 그림을 남겼다는 사실과 그 그림들로 인해 트루먼 대통령에게 상을 받기도 하고 방송국 인터뷰까지 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 말이다.

 

그녀는 그것을 생각하고 한 것이 아니다. 그냥 단지 지금의 내가 좋아서 한 것일 뿐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그녀가 사람들에게 말해 주고 싶은 것은 지금의 시작은 늦은 게 아니다라는 것, 그리고 시작을 하더라고 걱정과 염려는 덜어 두고 자연스레 그 일에 녹아들면 그 누구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 귀여운 할머니가 많은 이들이 하는 얘기 "지금은 너무 늦었어."에 대한 대답으로 이렇게 말한다.

 

"잊지 마세요. 사실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너무 늦은때란3.jpg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모지스 할머니 이야기 -


지은이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옮긴이 : 류승경

출판사 : 수오서재

분야
에세이

규격
165*210*16.7 / 무선

쪽 수 : 288쪽

발행일
2017년 12월 16일

정가 : 13,800원

ISBN
979-11-87498-18-6 (03840)



 

 



[허연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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