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디자인계의 반짝이는 샛별

디자인 매거진 #242 (19년 1~2월호)
글 입력 2019.01.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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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디자인 개념의 주제는 '정신건강과 로고'였다. 잡지에 대한 안내 글을 읽기도 전에 난 이 잡지를 선택했다. 정신건강과 디자인을 어떻게 엮어낼까 궁금하기도 했고, 대외활동을 하면서 상표디자인과 로고디자인을 해봤었기에 그 분야로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브랜딩', '일러스트', '로고' 그리고 '나'에 대하여



기대했던 것보다 잡지의 질과 다양한 콘텐츠들이 담겨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내가 가봤었던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이번 컨셉 주제와 맞는 이야기들, 다른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나 디자인의 방향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보통 '디자인'이라는 특정한 분야의 소식을 접하기 위해선 더 전문적인 사이트를 접속해야 하거나 알게 되는 내용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일반사람들도 쉽게 읽히게 하기위해 많고 화려한 단색빛깔의 이미지를 시원하게 뽑은 점과 다양한 형태와 색상의 폰트들이 '책'이 아닌 정말 '잡지'를 읽는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이번 호의 잡지에서 나에게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았는데 몇 가지만 짚어서 말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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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브랜딩



여러 부분에 걸쳐서 나타나는 다양한 기업들과 그 기업들의 브랜딩이 나와 있다. 브랜딩이라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처럼 느껴진다. 그 이유는 기업마다 각각의 고유한 정체성과 다양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복잡하다'라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브랜딩은 그 기업의 특징, 그 기업만의 이미지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 노력이 길고, 정성이 필요할 뿐이다.


그 과정들과 예시들,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없는 게 문제였는데, 이번 호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실어주었다.


브랜딩은 무한 패턴으로 숨기/ 살아있는 그레디언트/ 악마 같은 꼼꼼함/ 삽화를 이용한 새로운 상표 영상/ 통합적인 변화/ 언어로 표현되는 브랜드 디자인 등 수없이 많다.


그 중 눈여겨봤던 것은 외국의 DENG의 리브랜딩과 국내의 LICE 회사의 자체 브랜딩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두 회사의 이야기를 통해 국내.외의 브랜딩에 다가가는 접근 방법과 상표와 리브랜딩에 관한 것까지 한꺼번에 알 수 있었다.


특히 영화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DENG에 관한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읽었다. DNEG은 더블 네거티브와 프라임 포커스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그들은 영화 인터스텔라, 엑스 아키나, 다크 나이트 필름 중 인상 깊은 신들을 본떠 표현력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혼합 전략을 세웠다.


브랜딩이라 함은, 로고제작과 지침 그에 따른 그래픽 모티브 등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내가 브랜드 서사와 차별화, 브랜드 개발환경, 웹사이트를 포함한 브랜드 목소리 지침, 로고 연상기호, 아트디렉션 등 많은 정보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 LICE는 더 재미있고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항목을 리스트로 만들고, 해당하는 문구를 계속해서 채워나가며 아이디에이션을 했는데 자신들만의 추억이 있는 사진을 통해 브랜딩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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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의 경향



스마트폰과 같이 조그만 스크린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브랜딩도 바뀌어야 한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로고를 항상 인쇄하고 출력하는 시대에서 이젠 금방 사라질 게 아님을 보여주는 '지속성'을 중점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러기위해 디지털 시대에서 기술과 로고의 상관성을 이해하고 그리움과 새로움, 그리고 로고의 경향 중점 중의 하나인 단순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분야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은 어떤 관점에서 시작하여 어떻게 로고를 만드는지가 가장 궁금할 것이다. 잡지에서는 디자이너들과의 문답형식의 인터뷰를 통해 그 과정들과 가치관을 말해주고 있었다. 아론 드래플린이 말하는 로고 디자인 구상 과정, 제임스 서머빌이 말하는 로고 디자인 경향, 오기환 인피니트 CEO 제작 책임자가 말하는 인터뷰들이 있다.


나도 브랜드 디자인이라는 역할로 공모전과 대외활동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이 글을 보니 아쉬움이 남는 한편 앞으로의 로고경향와 이유까지, 국내외 좋은 예시들과 현직 디자이너들의 인터뷰까지 알 수 있어 관심을 두는 분야가 상표 쪽이라면 이번 호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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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제목과 같이 디자인계의 샛별들이 무지개색으로 수록되어있었다.


대학생들의 일러스트 작품들과 일러스트와 관련해 한번 쫌은 생각해봤었던 질문들에 (예로 들면 일러스트는 예술가인가?, 의뢰인에 맞춰서 작업하기, 공모전에 출품할 때,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일러스트 등등) 대하여 답을 해준 항목이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내가 평소에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있어 잘 보게 된 것도 있겠지만 내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낀 것은 외국 못지않게 우리나라에도 아주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많고, 그 디자이너들의 뒤를 잇기 위한 샛별들도 많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경향에 민감한 디자인도 쉽게 바뀌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람들의 환경과 생활 방식에 따라 수용하고 대처하기 때문에 그들의 시스템에 따라 '디자인'이라는, '브랜드'라는 입지가 더욱이 견고해지고 있다.



*



디자인 매거진 CA #242

(2019년 1~2월호)

NEW YEAR NEW STAR


CA 편집부 지음 ㅣ 160쪽

220 * 300mm ㅣ 무선제본
16,000원 ㅣ 2018. 12. 30 ㅣ CABOOKS 발행 ㅣ 양민영 디자인
ISBN 977-23-8418-200-9ㅣ ISSN 2384-1826





[유진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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