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번째 감상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나의 룸메가 생일 선물로 받은 책을
빌려서 읽어 보았다.
읽기도 쉽고 주는 교훈도 많은 책이라고
많이 들은 책답게 하루만에 읽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주인공은
스물아홉 생일에 혼자 초라한 생일을 보내다가
어떤 사소한 일로 불어닥친 큰 우울감에
억지로 버텨오던 것들이 무너지게 되고
자살기도를 하려다 죽을 용기마저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며 티비를 본다.
그러다 라스베이거스에 화려한 장면들이 눈에 띄고
딱 1년. 1년 후에 전 재산을 탕진하든 부자가 되든
라스베이서스에서 멋진 순간을 맛본 뒤에 죽기로 한다.
그런 말도 안되는 목표지만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목표가 생김으로써 그녀의 삶은
이전과는 완전히 뒤바뀐다.
이 책의 내용이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명확한 목표와 데드라인.
나태하고 물 흐르듯 그냥 저냥 살아가는
삶에 꼭 필요한 장치 인 것 같다.
가진 게 없다고할 수 있는것 까지 없는건 아니다.
이 말이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