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왕이 사랑한 보물, 그리고 철의 문화사 [시각예술]

가을에 맞이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선물
글 입력 2017.10.0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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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사랑한 보물


왕이 사랑한 보물 포스터.jpg
 

이번 가을 국립중앙박물관이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 개최하는 왕이 사랑한 보물-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에서는 18세기 독일 바로크 왕실의 예술품 130점을 만나볼 수 있다. 폴란드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한 작품과 더불어 당시의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바로크 양식은 18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것으로 당시 유럽 왕실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 바로크 양식은 절대군주의 궁정을 중심으로 음악, 건축,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 접목되며 수많은 예술품을 탄생시켰다.

이전에 바로크 양식은 헨델이나 바흐의 음악, 혹은 회화를 통해서 주로 만나왔기에 도자기와 장식품, 건축 양식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소중한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궁정 화가들이 그려낸 왕족의 초상화와 궁전의 모습을 통해서만 보았던 바로크 예술이 표현된 구조물과 보물들이 보여줄 또다른 감동이 기대된다. 드레스덴박물관연합 중에서도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에 소장된 약 130점의 예술품에 담긴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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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철, 강 + 王이 사랑한 보물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 포스터.jpg
 

마찬가지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쇠, 철, 강  - 철의 문화사'도 올 가을 빼놓을 수 없는, 기대되는 전시 중 하나이다. 철이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와 인간 사이의 사회와 권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보여질 예정이다.

인간의 지난 역사는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철기시대로 분류된다. 인간들은 그동안 철기를 자신들의 목적에 맞게 자유자재로 사용해왔다. 그 과정에서 인간은 더 잘 살아남고자, 더 강한 권력을 갖고자 철을 사용하며 문화를 일궈왔다. 때로는 생활품, 예술품 등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도구로, 때로는 그런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무기로 다양하게 변모하며 늘 역사를 함께 해온 철의 역사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인간의 역사에 초점을 맞춰왔던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역사를 보여줄 것이다.

동서양에서 철이 그 모습을 어떻게 달리해왔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활용되어 왔는지를 살펴보며 그 안에서 인간들의 역사를 찾아보는 것은 또다른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차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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