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네달 간의 에디터 활동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게!'를 외쳤지만,
실상은 그 반대가 아니었나 부끄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와 함께해온 4개월이 어떠셨나요?
여러분께 쉼표, 혹은 영감을
조금이나마 드릴 수 있었다면,
저는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제가 그간 글을 써온 카테고리의 이름은 [별이 비치는 순간]입니다.
혹 그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저는 제 이름을 참 좋아하는데요.
제 이름 金辰映을 풀이하면 '금빛 별이 비치다'가 됩니다.
아트인사이트의 에디터로서 저는,
이 공간에 제가 그간 해온 생각, 그리고 그 기록을 차근차근 쌓아왔습니다.
네,
저는 별이 비친 매 순간의 기록을 해왔습니다.
오늘 할 이야기는,
겨우 스물한살 먹은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조언 아닌 조언입니다.
제가 종강 한 주 전, 한 영어 수업에서 특별한 스피치를 했는데요.
스피치의 주제는 바로 'The Best Day of My Life'였습니다.
내 인생에서 다가올 날 중 가장 특별한 날에 파티를 연다고 가정하고,
그 파티의 주인공으로서 연설을 해야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무슨 날을 정했는지는 부끄러우니 비밀로 하겠습니다.)

저는 원래도 웃음이 많은 사람이지만,
이 스피치를 하는 동안에는 정말로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꿈꿔온 일을 이루었다고 '가정했을' 뿐인데
- 다시 말해 실제로는 이제 겨우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데 -
하는 내내 행복하더라고요.
정말로요.
실제로 무언가를 성취한 후에는
분명 더욱 큰 만족감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그건 부정하지 않을 거고요.
그렇지만 그 종착역에 이르기 전까지
우리가 걸어가는 긴 여정 속에서도,
우리의 별은 계속해서 빛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저는 제 스피치를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습니다.
"I have polished my own golden star, and now everyone can see how brightly it shines.
I hope each star that you guys own will also shine brightly, in your own way, now and so forth.'
여러분 각각이 가지고 있는 별들이 각자의 여정 속에서 늘 밝게 빛나고, 또 아름답게 비추기를 소망합니다.
지금까지 제 별이 비춘 순간의 조각들과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다시 뵈러 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