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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독서하는 인간이 되기의 한 걸음 - 월간 독서경영 특별호 2017.04 @Vol.02

by 장혜린 에디터
2017.06.09 01:47


월간 독서경영 특별호 2017.04
-Vol.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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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인간이 되기의 한 걸음"


부끄럽게도 나에게 잡지는 '킬링타임을 위한 화려한 사진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심지어 책이 아닌 사진집 정도만 생각하였으니 말이다. 부모님도 그리고 나도 따로 잡지를 신청하여 구독하고 있지 않았고 잡지라는 매체를 접하는 것도 흔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오죽하면 정말 멍청하게도 잡지는 헤어샵에서 본 것이 전부이거나 아주 오래전 콜라주를 위한 미술시간 준비물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으니 말 다 했지.

하지만 이번 문화초대로 받게 된 <월간 독서경영 특별호>는 조금 달랐다. 쉽게 읽을 수 있으나 쉽게 읽은 책 치고는 느끼는 바가 결코 가볍지 않았던 책. '독서를 통한 성장, 성장을 통한 경영'을 외치는 이 잡지는 나를 강력하게 흡수시키는 매력의 소유자로 다가온다. 일단 패션, 뷰티가 아닌 '독서'를 컨셉으로 한 잡지라는 점에서 읽기만 해도 '나의 뇌가 쫄깃해 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엉뚱한 독특함을 느꼈고 독서에 관한 다양한 담론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더라.

이 글을 읽는 그대도 한 번 읽어보기를 감히 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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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국가부터 국가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학력이 아니라 '창의력'있는 인적자원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25번 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고 GDP 기준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잘 사는 나라이다. 그러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는 2016년 29위로 매년 하락추세이다. 더욱 우려 되는 것은 교육부문의 경쟁력이다. 평가대상 61개국 중 33위로 하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대학 진학률이 80%에 달하여 세계에서 고학력 인재들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인적자원관리 컨설팅 기업인 타워스 와트슨(Towers Watson)은 <2021년 세계인재 전망보고서(Global Talent 2021)>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인재부족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고대국가부터 국가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학력이 아니라 '창의력'있는 인적자원이다. 세계의 경제와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유대인의 힘은 독서, 질문과 토론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 문화에서 비롯한다. 이스라엘이 21세기 최고 수준의 벤처 왕국으로 성공하게 된 비밀 역시 이와 같이 창의력을 유도하는 후츠파 정신에서 찾아야 한다.

다음은 일본과 한국의 독서의 대중화와 관련된 짧지만 인상 깊었던 내용이다. 19세기 말 인본의 개화와 매이지 유신을 주도했던 '후쿠자와 유키치'는 유럽을 다녀온 후 <서양사정>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무려 30만부가 팔렸다. 이는 서구 문물을 받아들이는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끼가 되었다. 그는 서구 문화의 확산을 목적으로 게이요 대학을 설립하였고 지금까지 사립의 최고 명문으로 자리잡았다. 후츠가와 유기치는 일본 화폐 만엔 권의 표지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년이 지나 '유길준'은 미국 유학 중에 보고 배운 것을 기록한 <서유견문>을 발간하였지만 아예 판매 금지를 당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독서의 대중화와 관련하여 한국과 일본의 차이점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뼈아픈 역사의 과오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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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배움을 함께 나누는 조직 문화, 순수성을 존중하는 독서경영이 필요하다"외치는 DY주식회사. 이 회사는 제조업체로서 유일하게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독서역영 우수인증기업에 선정되었다. 많은 직원들이 공장 설비라인에서 일하고 있는 제조업 기반 회사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독서경영을 20년 이상 실시해 오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사실 독서경영을 하는 기업이 꼭 인문학적인 가치를 실현시키는 기업이거나 제조업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어느 분야와 어느 산업이라는 것 보다는 무려 20년간, 그리고 전 직원이 독서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 분위기를 만든 점이 인상깊었다.

독서경영 담당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니, 역시나 평소 회사 내의 기업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중략) 또한 우리 기업문화는 조직구성원 개개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누구나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고, 존중받으면서 일하기 때문에
독서경영을 도입할 때에 우리 회사는 직원을 위해 이런 것도 하는 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사내에 독서토론이 활발하고 심지어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승진 독후감을 써야 할 정도로 독서경영이 인사제도와도 연결이 되어 있을 만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얼마나 많이 있을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었으나 사원 및 가족의 자기계발을 위한 평생 교육 현장 마련을 위해 설립하게 되었으며 문화적 자질을 갖춘 시민을 배출하여 민주 사회 건설에 기여함과 더불어 공부하는 부모상을 길러 자녀들에게 독서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길러 줄 수 있는 후세 교육을 목표로 하는 '독서대학' 운영은 그 중 가장 훌륭하다고 본다. 이런 기업 분위기가 다른 회사에게도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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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코너에서는 소설과이자 시인, 교수, 공군 중사, 금융 스타트업 사원, 교수, 그리고 <월간독서경영>편집장이라는 사회의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지위에 있는 인사들을 모셔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권민창 공군 중사에 대한 이야기는 일전에 그의 책 <권중사의 독서 혁명>을 읽을 적이 있었기에 더욱 반가웠다.

특히, 편집자가 '책'과 '독서'에 대해 매우 고민 하였으며 다양한 방면으로 그리고 여러 콘텐츠를 통해 독자들에게 즐거운 읽을거리를 제공하고자 한 노력이 돋보인 코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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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막장에 서 있는 광부의 심정으로 쓰고 또 쓴다.

조정래 소설가를 인터뷰하여 평생 글쓰기로 일관한 작가의 독서에 대한 가치와 지침을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 내용을 보니 참 호탕하시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가감없이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후배 작가들을 비판하였고, 그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너무나도 씁쓸하지만 맞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안 읽으니까 독서의 중요성을 알 길이 없어요.


그는 책을 '쓰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 양 쪽의 입장을 모두 경험하여 알기에 어쩌면 우리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털어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번 조정래 시인이자 소설가의 스페셜 코너를 꼼꼼히 정독한 한 명의 독자로서 '모든 토막시간을 독서로 연결하고 읽으면 쓰게 되고 쓰면 논리가 생긴다'는 조언을 따라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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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 다리 건너'면 닿을 수 있는 분인 권민창 중사의 이야기가 이번 스페셜 코너에 실렸다는 점이 신기했다. 소중한 사람의 추천과 선물로 일게 된 <권중사의 독서 혁명>은 독서를 통해 인생이 바뀐 권중사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막막한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특히 그가 책을 읽은 7가비 방법인 'Carry On 기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한상 들고 다니며 읽어라 Carry
2. 반복해서 읽어라 repeAt
3. 중요한 부분은 밑줄을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라 undeRline
4. 책의 내용을 짧게라도 요약해보자 Review
5. 빌려보기보다는 사라 buY
6. 인상 깊었던 구절은 동영상 촬영이나 녹음을 하라 videO
7. 소셜네트워크에 꾸준하게 업로드 하라 sNs


마지막으로 책보다 책을 읽는 '사람'이 우선인 도서관, '네이버 라이브러리 Naver Library'를 소개하고자 한다. 네이버 라이브러리는 세 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다. 매거진, 디자인, 백과사전, IT를 테마로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플랫폼, 검색, 콘텐츠, 상호작용, 자유로움, 다양성, 글로벌... 수 많은 고민을 거쳐 이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것을 '책'이라고 생각하여 만드러진 이 곳.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며 신분증과 출입증만 있으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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