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내가 상처받는 이유 (홍지영 지음)

글 입력 2017.06.0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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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서점가에 힐링, 상처, 용기 등의 단어가 자주 등장했다. <미움받을 용기>의 선풍적인 인기도 그렇고.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등의 책들이 많이 나왔고 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상처 받고 있고, 또 상처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것의 방증인 듯했다. 나는 이런 책들에 대한 가느다란 의심을 품고 있기도 하고 따로 찾아서 읽진 못했지만 어떤 내용일까 항상 궁금했다.

사실 살아간다는 것이 가시밭길을 지나가듯이 계속 상처를 받는 과정의 연속이다. 잠깐 잠깐 그 상처들은 치료되기도 잊혀지기도 하지만, 삶은 전체적으로는 비극이다. 내가 가시가 되어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허다하고, 내가 가시인 것을 잊고 살아갈 때도 많지만 남이 베고 간 내 몸의 상처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법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이러한 상처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다들 인지하지는 못해도 하나씩은 있는 것 같다. 무시한다거나 너도 똑같아라며 되받아치거나 상처의 심연까지 들어가서 끝장을 보거나. 또 사람을 만나거나 예술에 심취하거나 운동을 하거나. 여러 가지 대처 방법이 있다.

이 책에 대해서 궁금했던 이유는 첼로를 전공했지만 인생의 굴곡으로 예술치료사가 되었다는 저자의 이력이 흥미로웠고 책 소개에 나오는 짧은 글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의 책일지, 나에게 어떤 위로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려고 마음먹고 상처를 주는 일은 없습니다. 그 사람도 자기가 어쩔 수 없는 마음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들도 모두 마찬가지니까요. 그 사람이 내게 한 행동을 상처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상처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건 우리들 자신입니다. (본문 중)






<출판사 서평>

음악을 전공했지만, 인생의 여러 굴곡과 험한 파도를 경험하고, 예술 상담 치유사가 된 저자가 자신의 삶과 상담을 통해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았다. 저자와의 상담을 통해 그동안 내적 아픔으로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이 치유를 받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그들이 듣고 읽으면서 깊은 감동과 변화를 체험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같은 체험과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한양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첼로를 전공하였다. 그러나 연주자가 아닌 다른 삶을 살게 되었지만 언제나 자유로운 선택을 해왔다. 여러 시련과 아픔은 어린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심리학과 상담학 그리고 예술치료의 세계로 인도하였다. 삶의 깊은 아픔을 학문과 자원봉사로 극복하고, 기적 같은 임상의 경험들을 통해 예술치료전문가가 되었다. 인간의 존귀함을 소중히 여기고, 상처받은 영혼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감정표현은 억압된 사람들이 예술치료를 통해 자기성장을 이루고, 스스로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에 함께 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 예술치료교육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동대학원 응용미술학과에서 통합예술치료에 관한 질적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서울디지털대학교 회화과,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미술치료, 심리상담, 아동미술, 아동음악 등을 강의하고 있다.


<독자 서평>

마치 우리가 숨 쉬는 공기와 같은 글들이다. 너무 익숙해서 평소 그 중요성을 놓치고 살아가기 쉬운 삶의 본질들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이해시켜 주기 때문이다. - 권중혁 - 
  
다양한 심리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 내가 몰랐던 부분들, 또는 알고 있지만 글로 표현된 것을 다시 읽으며,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바쁜 일상에 쉼표와 같은 멈춤 그리고 여유를 찾은 기분이다. - 안호선 - 
  
나도 모르던 내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 속 시원한 통찰력, 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글은 따뜻하면서도 날카롭다. - 조민희 - 한 편의 글이 한 끼의 밥보다 더 든든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 같이 스스로 아프게 하거나, 자신 안에서 싸우고 있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 문세영 - 
  
오직 목표를 향해 뛰어가는 경주마가 잠시 푸른 초원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서 쉬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마치 누가 뒤통수를 한 대 친 것처럼 정신이 차려지고 ‘내가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강명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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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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