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 4 - '신의 놀이'

글 입력 201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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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 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때로는 사막에 내던져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시나요

좋은 이야기가 있어도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그 좋은 이야기에 대한 신념이
무너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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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랑, 신의 놀이>

 
사실 이 노래를 계속 듣게 되는 이유는 앞에 나오는 저 가사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처음에 이 노래는 우리에게 질문을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 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것들이 노래에서 질문이 되어 돌아오는 그 순간에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현재 상황도 상황인지라 더 찾아서 듣게 되는 것도 있었지만 말이다.

이 노래와 함께 뮤비 또한 굉장히 인상깊은 부분이 많았는데 신 = 창작자 로서 신의 놀이 = 창작을 하는 일 이라고 생각을 했다, 뮤비에서는 무언가 창작, 창조를 해내는 일들을 안무로 만들어 낸 듯 한 모습들이 보였다. 우리는 인간이나 인생, 좋은 일을 만들어내지는 않지만 물건을 만든다던지 영화나 드라마, 다양한 매체 안에서 다른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 신이 하는 놀이를 따라하는 즉, 창작을 해내는 일이 아닐까. 어쩔 때 보면 신의 놀이는 그 놀이에 의해만들어진 우리한테 너무도 가혹하고 아픈 놀이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한국에서 태어나 산다는 데
어떤 의미를 두고 계시나요?


[김유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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