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과연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 추리예능 ‘크라임씬’ [문화 전반]

글 입력 2017.03.1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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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의 키워드 중에 하나는 바로 ‘뇌섹남, 뇌섹녀’이다. 뇌가 섹시한 남자, 뇌가 섹시한 여자라는 말로 사전적 정의는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바로 이들은 그들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추리예능’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고로 ‘뇌섹 남녀’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이끈 추리예능의 매력은 무엇일까?

추리예능에서는 추리를 기본 바탕으로 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두뇌 싸움 프로그램인 tvN의 ‘더 지니어스’, 힌트를 모아 밀실에서 탈출하는 심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JTBC의 ‘코드-비밀의 방’, 미스터리한 사건들의 진실을 파헤쳐보는 미스터리 추리 토크쇼 SBS 설 특집 예능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이 있다. 이 외에도 독특한 컨셉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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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추리예능의 매력을 알게 해준 프로그램은 바로 추리게임 ‘크라임씬’이다. 아직 추리예능을 접해본 적이 없다면, 가장 먼저 권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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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게임 이라는 타이틀을 건 크라임씬은 국내외 실제 범죄 사건을 재구성하여 플레이어들이 사건 속의 용의자가 되어 증거와 정황을 추리해 진범을 찾는 롤플레잉 추리게임이다. 이때 범인으로 역할이 지목이 된 플레이어는 자신이 범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며 거짓말을 할 수 있고, 마지막 최종 범인 지목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반면 범인이 아닌 용의자들은 진범을 잡아내기 위해서 현장의 증거들과 힌트들을 종합하여 진범이 누구인지 서로 협심하여 맞추어야 한다. 진범으로 지목된 사람은 감옥에 갇히며 최종적으로 진범을 지목한 플레이어들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고, 범인을 맞추지 못하면 진범이 모든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

지금까지 크라임씬은 시즌1과 시즌2를 방영하였는데, 시즌2는 시즌1과 달리 탐정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플레이어가 존재한다. 따라서 범인을 맞출 수 있는 확률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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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회차 마다 새로운 게스트들이 출연하였는데, 가수, 연기자들 외에도 실제 형사 분이 출연하여 실제 상황 같은 수사를 보여주었고, 범죄 수사 전문가이자 프로파일러인 표창원 분이 출연하여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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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게임 크라임씬은 단순히 롤플레잉을 하는 플레이어들이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 시청자 참여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하여 진범을 맞힐 수 있는 참여형 예능이다. 플레이어들이 증거를 찾아내고 사건의 내막이 점차 드러나면서 판세가 뒤집어 지기도 하여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 방송을 보고 나름대로의 추리를 하며 진범을 맞추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이 추리예능 크라임씬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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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에게 추리의 매력을 알게 해준 크라임씬이 올해 상반기에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엔 어떤 플레이어들이 활약을 할지, 이전 시즌과는 또 어떤 차별화를 두었을지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
라는 성우의 멘트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것이다.


[심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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