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삶의 쉼표] 그 순간
시계태엽이 풀어지듯 흘러가던 그 순간을 기록하다.
글 입력 2017.03.0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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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트여있던 하늘과 그를 비추던 바다복잡한 도시 속의 소음을 살포시 밀어내며 들어오던 파도소리그동안 버티느라 수고했다며 위로하듯 토닥이던 바람시계태엽이 풀어지듯 정신없이 흘러가던 나의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마치 멈춘 것 같은 시간 속에서 오롯이 그 순간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그 순간의 풍경, 바람, 소리가 피부에 스며든다.그 순간을 담을 수 있기에 행복했고그 순간을 함께 기억할 친구가 있기에 감사했다.[곽미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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