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단면

찬란히 피어나는
글 입력 2017.02.2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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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가득 빛을 담았어요.
아니 정확히는, 빛을 잘라냈어요.

시간의 천을 덮은 채 셔터날로 조심스레 절단한 자국.
여기에는 상처도 흉터도 없어요.

사각형의 소우주가 탄생하는 곳이에요.

포근한 초겨울의 햇살, 하늘의 숨결.
연푸른 색 그림자, 눈가에 떨어져 반짝이는 빛망울들.

작은 시선들이 몇백 분의 일초에 맞닿아 찬란히 피어나요.
그리고는 마치 귀한 사금처럼,
 빛나는 시간의 물결 속으로 가라앉죠. 

그러니 우뚝 서서 자신의 자리를 지켜요.

당신은 곧 눈부신 꽃으로 피어날 거예요.


찬란한 빛을 머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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