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두 명의 음악극, 그리고 감동 -올드위키드송
두 남자의 상처를 치료하는 방식에 대하여
글 입력 2016.12.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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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2월의 어느 날올드위키드송을 보러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숱한 연극을 봐왔지만2인극은 처음이기에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데요.게다가 작품은 존 마란스의 '올드위키드송'퓰리처상 드라마부분에최종 노미네이트됨은 물론,LA드라마로그어워드 수상,오티스건지 최고연극상 수상,뉴욕드라마리그어드를 수상한어마어마한 작품이라고 합니다.명불허전,존 마란스의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우는올드위키드송 답습니다.이호성 배우는'너무 좋아서 그만두고 싶은 작품'이라고 까지말했다고 하는데요.두 분은 극을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하기 위해같이 스터디도 하고 배경들을 공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그 열정의 집합체이니 기대할만 하겠죠?이번 공연은 특히초연의 주역이었던송영창, 김재범, 박정복 배우가합류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절망을 웃음으로 애써 포장하는 괴짜 교수마음의 문을 닫아 절망을 숨기는 피아니스트 스티븐두 주인공은 정반대의 성격을 갖고 살아가지만절망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하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소통하고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이 두 배역만 봐도극이 얼마나 흥미로울지예상이 가실 것 같습니다.게다가 초연에 이어 재연에서도 연출을 맡은공연계의 신선한 새바람김지호 연출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다는 것이주목되는 일인데요.“인생이란 건 언제나 그렇게 명확할 수만은 없는 거야”“이 음악이 우리를 새로운 계절로, 슬픔에 젖은 시인에게로 데려다 줄 거야”“환희와 슬픔의 결합, 아름다운 음악의 핵심이자 삶의 핵심이야”요세프 마슈칸오스트리아 빈 출신, 50대 후반 보컬 교수유쾌하다 못해 조금 괴짜스러운 모습의 음악교수과장된 유쾌함 속에 비극의 역사를 묻고 살아가는 캐릭터.“재미있었죠. 어려울 게 없었어요. 아.. 영원히 9살이었으면..”“선생님께서 돌아가신다면 선생님의 동화도 함께 사라지는 거예요.”“이건 꼭 기억해 두시죠. 난 이 수업이 필요 없어!”“음악은 전혀 흥미롭지 않았어요! 저는 그저 모조품이었죠.”스티븐 호프만피아니스트캘리포니아 출신의 미국인, 20대 중반자신을 증명하던 음악에 대한 열정이 더 이상 없음을 깨닫게 되자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고, 자신의 세계에 갇혀버린 피아니스트.올드위키드송-두 남자, 그리고 피아노-일자 : 2016.11.08~2017.01.22시간화~금 오후8시토 3시, 7시일 2시, 6시월 공연없음장소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티켓가격R석 55,000원S석 35,000원주최 : 스페셜원옴니버스일탄문화산업전문회사(유)제작 : ㈜스페셜원 컴퍼니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가공연시간 : 140분(인터미션 포함)[손지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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