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ic.] 고양이와 나

글 입력 2016.08.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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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김다영


얼마 전 집 앞에 주차돼있는 차 밑에서
야옹-하는 울음소리가 들렸고,
나는 허리를 숙여 들여다보았다.

그렇게 처음 만나 며칠에 걸쳐 친해진 고양이와 나.
우리는 매일 새벽 만나 맛있는 걸 먹고, 함께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잠이 들어버린 나는 미처 고양이를 만나러 나가지 못했다.
깊은 새벽, 멀리서 들려오는 애옹애옹 소리에 눈을 떠 나가보니
고양이는 현관문 앞에 붙어 나를 찾아 애타게 울고있었다.

그렇게 나는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지금은 3주째 함께 지내는 중이다.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룸메이트!
앞으로 함께 지낼 날이 더 많이 남았지만,
함께 지낸 짧은 시간동안
이 새끼고양이는 내게 여러가지 값진 가치들을 선물해주었다. 
 
며칠 전까지의 내가 그저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인간이었다면,
이젠 한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됐다.

이 작은 천사는 어쩌면 내게 책임감이라는 것을 가르쳐주러
나에게로 왔을지도 모르겠다.


[김다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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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jongdi
    • 고양이♡ 정말 귀엽네요!
    •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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