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드럼뮤티컬 여행을 떠나요!

북한과 한국의 평화로운 미래
글 입력 2016.07.3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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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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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으로 앞에 있는 영상 말고는 다 암전이 되고, 
기차소리를 내며 앞으로 달려가는 통일 열차의 모습이 무더운 날씨에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앞으로의 내용 또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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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에피소드로…
제주도에 여행을 온 백두처녀와 제주에서 가이드 일을 하고 있는 한라 총각이 
만나서 둘이 눈이 맞는데, 나름의 애정행각이 오글거렸지만 
서로 투닥투닥 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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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3. 열차칸1 해녀쇼에서 배경음으로 아리랑이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아리랑의 노랫소리랑 달랐다. 
약간 마이너한 느낌인데, 아리랑이 세끈하게 들릴 수 있다니 무척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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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존재감 있었던 배우는 에피소드 5. 열차칸2에서 나왔던 
조폭 목포파의 큰누님 역할을 했던 분이신데, 발성에서 부터
카리스마 넘치게 무대를 휘어잡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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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6.평양역은 세 친구인 순애와 수일 그리고 중배가 나와 
시를 읊거나 노래를 부르는데 그 북한 특유의 말투로 
음역대도 높고 우러러 말하는 듯한 목소리가 독특했다. 
수운애~ 주웅배~ 라고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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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모습이 
뒤에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안쪽에 연주하는 사람이 얇은 막으로 흐릿하게 보이고 
이 연주를 배경음으로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하는데  
연주도 독특했던 것이 녹음해 놓은 배경음 말고 직접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악기가 대부분 타악기, 우쿨렐레 등 소리가 빨리 끊기는 악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느낌이 웅장하지 않고 소박하면서 친근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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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 뿌리에서 시작됐지만 
남북 분단 이후 말하는 방식도 틀어져 억양도 단어도 달라지고 있는데, 
북한 그 특유의 말투와 우리 한국의 말의 소리가 한 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정말 이야기 설정 대로 통일 이후의 우리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기회였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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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김다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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