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72초, 짧지만 긴 시간 [시각예술]

72초 드라마, 마음을 움직이다.
글 입력 2016.07.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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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
요즘 우리들에게는 가만히 쇼파에 앉아 TV를 시청하는 것 보다
지하철에서 짧은 영상들을 보는 것이 더욱 익숙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겨냥한 '72드라마'
72초 드라마는 드라마를 72초로 짧게 끊어놓은 것이 아니라
72초 안에 하나의 스토리를 압축하여 담아 놓습니다.

1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 하겠지만
탄탄한 스토리를 압축해둔 영상은 72초라는 시간동안
애틋함과 웃음, 익살스러움을 한껏 전달합니다.




초 압축 감성 드라마인 '오구실'
잔잔한 나래이션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영상은
72초동안 애틋한 연애감정을 잔잔하게 선사합니다.

오구실은 남자 만날 구실을 찾아다닌다는 의미를 지닌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영상을 하나씩 넘겨볼때마다 오구실의 애잔하고 애틋한 현실과
인간관계에서의 복잡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마치 스토리가 있는 광고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기도 한 오구실은 인기에 힘입어
현재 시즌1이 끝나고 시즌2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핸드폰을 뜨겁게 달군 72초 드라마 '두 여자'
담담한 두 여자의 말이 만담을 하듯이 번갈아가면서
솔직 담백하게 여자들의 속마음을 들려줍니다.

가장 히트를 쳤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72초 드라마 '두 여자'는
특유의 리듬감과 뮤직비디오 같은 영상미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무표정과 담담한 말투로 전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는 진솔한 매력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우리의 일상에
1시간이 넘는 드라마는 부담으로 다가 오기도 합니다.
영화도 이제 마음먹고 봐야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짧은 72초의 시간으로 확 사로잡았습니다.

첫 인상을 보고 감명을 받기까지의 시간은 단 몇 초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짧은 순간동안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초미니 드라마'는 참 매력적입니다.
한 번 재생 버튼을 클릭한다면, 영상의 멜로디와 말투가 귀에 익을정도로
쉽게 재미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전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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