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SM NCT : 문화와 기술의 융합 그리고 K-POP의 미래 [문화 전반]

Casting / Training / Producing / Management
글 입력 2016.03.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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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구분 없이 음악을 즐겨듣는 나는

그 중에서도 K-POP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 무수히 넓은 음반시장에서 우리 음악,

그러니까 케이팝은, 나름 탄탄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케이팝 문화는 아이돌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이돌의 평균 나이는 기껏해야 20대 초중반.

이렇게 젊고 파릇파릇한 이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세상에 나와 노래하고 춤출 수 있는 것은,

바로 소속사 덕분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남다른 비전으로

케이팝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선 한 소속사의

대중문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소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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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은 바로 우리나라 3대 연예기획사로

불리우는 곳 중 하나인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이다.

(이하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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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을 맞은 SM은

지난 1월 27일, 신 문화기술을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쇼 

SMTOWN : New Culture Technology, 2016에서

그들만의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발표했다.






과연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새로운 문화 기술 (이하 NCT)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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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NCT 이전에 CT가 존재한다.

CT란 SM이 지난 20년간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회사만의 문화 기술이다.

이름하여 Culture Technology.

이 CT에는 총 네가지가 포함되어있다.

Casting / Training / Producing / Management






그리고 NCT란 위의 네가지를 더 발전시킨

C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바로

' Interactiv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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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과 소통하고, 그럼으로써

더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그들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베일에 싸여진 신비주의스러운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제는 그렇지 않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대중들과 더 교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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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리젠테이션에서 SM은

5가지의 새로운 사업을 공개했다.








1. STATION

52주 동안 매주 음원을 발표하는 전대미문의 장기 프로젝트이다.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뮤직 채널이 될 STATION은
지금까지 나온 대여섯개의 디지털 싱글들로
현재 상상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특이점은, 프로젝트의 진행이
회사 내부의 사람들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한 점으로 미루어 짐작해 보건데,
회사 내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들로만으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어떤 예술의 한계를 벗어나
다채롭고 색다른 예술이 탄생할 조짐이 뚜렷하다.

요즘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중,
이 스테이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곡이
반드시 한 곡 쯤은 있을 것이다.
2. EDM

SMP라는 장르를 독자적으로 창조해낼 정도로
절도있는 댄스와 화려한 무대가 특징인
퍼포머스를 중시하는 SM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가 되겠다.

이제 더이상 화려한 EDM축제를 경험하러
마이애미나 암스테르담에 가지 않아도 된다.
SM은 서울을 새로운 EDM의 고향으로 만들고자 한다.

EDM 레이블이나 페스티벌 등으로
그 입지를 더 탄탄히 다져갈 계획이라고하니
전 세계 축제광들에게 이보다 더 즐거운 소식이 있을까?
3.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 시대에 걸맞는 프로젝트이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한 기술을 바탕으로
문화를 향유하게 하도록 고안해낸 방법이다.

현재 노래방 어플인 everysing
동영상 촬영 어플인 everyshot
새로운 SNS 어플인 vyrl
이렇게 세가지 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었다.

이제 우리는 작은 기계 하나로
전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그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4. 루키즈 엔터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

SM의 데뷔임박 연습생들을 묶어 부르는
호칭인 SM Rookies.
실제로 SM 소속 그룹 레드벨벳 중
다수가 저 루키즈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SM 내에서는 잘 트레이닝 된 인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들의 프로듀서가 되어
그들을 엔터테이너로서 더 성장시킬 수 있다.
이른바 프로듀싱 게임을 하는 것이다.

실제 SM의 프로듀싱 시스템을 어플로 가져와
그들을 육성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프로젝트의 특이한 점은 바로,
가상 프로듀서들이 제안하는 의견을 실제로
루키즈의 프로듀싱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가장 최고의 프로듀서에게는 SM 인턴 채용의
기회까지 주어진다고 하니,  전 세계
예비 프로듀서들의 각오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
5. MCN

얼핏하면 유명 명품브랜드와 헷갈릴 것만 같은 이것.
이것은 Multi-Channel Network의 약자이다.

이것은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로,
자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크리에이터를 서포트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니지먼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함께,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각국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서비스까지 추가한다고 한다.
이쯤되면 이제 문화를 향유함에 있어, 언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당당히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그들이 선보이고자 하는 다수의 프로젝트의

종착지에는 SM의 야심작 NCT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NCT란, 그룹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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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는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그 수가 무제한으로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아이돌 그룹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그룹으로서

각 문화에 맞는 여러 국적의 멤버로 꾸려질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서 AKB48이라는 그룹으로

이러한 형태의 그룹의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어져왔다.

SM 또한 그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지는 않을터.

그들은 도대체 어떠한 이상과 그에 걸맞는

계획을 세워왔고, 또 어떤 한 획을 그을 도전을

하는 것일까?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다만,

개방성과 확장성을 앞에 내걸고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가, 아이돌 공장으로 전락해버리는

일이 없기만을 바랄 뿐이다.






항상 대중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음악에서 조금 벗어나, 그들만의 장르로

음악적 세계관을 만들어온 SM이

어떤식으로 전 세계 문화의 장벽을

깨부수고 음악적 입지를 다지게 될지,

또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는 믿음을 두고싶어졌다.






앞으로 지켜보면서 알아가게 될,

그들의 눈부신 도약과 성장에는

대중들의 더 큰 관심과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한 그것이 바로,

SM의 궁극적인 숙명이 될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진보해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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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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