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칼데론의 희극, 인생은 꿈 (La vida es sueño)

바로크 문학의 꽃, 칼데론의 희곡을 만나다!
글 입력 2015.1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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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꿈
(La vida es sueño)

바로크 문학의 꽃, 칼데론의 희곡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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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개요 >


1. 공연명 : 인생은 꿈

2. 일시 : 2015년 11월 18일 ~ 12월 6일 (평일 3시 / 토, 일 3시 / 월요일 공연 없음)

3. 장소 : 여우별 씨어터

4. 작 : 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 (Pedro Caldron de la Barca)

5. 연출 : 반무섭

6. 출연 : 박지호, 이규동, 오현우, 김지용, 구선화, 빙진영, 이승현, 장영철, 서준모

7. 제작 : 극단 작은신화

8.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사)한국소극장협회

9. 티켓 : 전석 30,000원

10. 예매 : 인터파크, 코르코르디움, 대학로티켓닷컴, 사랑티켓 외

11.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12. 문의 : 코르코르디움 (02-889-3561,2)


극단 작은신화 48 / 2015 연극창작환경개선 지원사업 /
2015 서울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다년간지원사업




무엇이 그대를 감탄케 하는가?
무엇이 그대를 두렵게 하는가?
꿈이 나의 스승이었다면 나는 그 잠에서 깨어나
다시 감옥에 갇히게 될까 봐 조바심이 일도록 두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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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문학의 꽃 - 칼데론의 희곡을 만나다

극단 작은신화가 스페인 바로크 문학의 대가이자 스페인 문학에서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 만큼이나 영향력이 지대했던 작가인 페드로 칼데론 드 라 바르카 (Pedro Calderon de la Barca: 1600-1681)의 <인생은 꿈 (La vida es sueno)>을 선보인다. 극단 작은신화는 그동안 ‘우리연극 만들기’를 비롯한 여러 창작극 작업을 이어나가면서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해외 번역극과 고전을 새롭게 해석한 무대 역시 꾸준히 선보여 왔다. 칼데론의 2백여편에 이르는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작품 <인생은 꿈>은 파란만장한 인생 역전의 장을 마주하게 하며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시적 언어로 표현된 바로크 문학의 정수!

<인생은 꿈>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하고 품위 있는 고전에 목마른 관객들에게 단비와 같이 느껴질 작품이다. 스페인 황금세기 문학의 정점에 있는 <인생은 꿈>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장편 서사시처럼 쓰여졌다. 본 공연은 이러한 화려하고 장식적인 바로크 시대의 시적 표현 기법을 십분 돋보이게 하면서도 고전의 품격을 온전히 전달한다. 또한 결코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은 스펙타클한 극적 전개 속에서 현대의 관객들에게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듬어졌다. 아름다운 시적 언어의 표현과 상징적인 은유로 가득한 텍스트에는 도덕적, 신학적, 철학적 깊이가 더해져 ‘꿈’과 ‘현실’의 경계는 무엇이며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준다. 



 삶에 대한 성찰을 전해주는 공연 <인생은 꿈>

<인생은 꿈>은 불길한 예언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왕자가 마치 꿈을 꾸듯 왕자와 죄인의 신분을 오가며 겪게 되는 내면적인 고뇌와 세상의 허와 실, 꿈과 현실을 함께 보여주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한다.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이끌어 내는 상상의 세계는 관객들을 현실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보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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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전개와 다양하고 풍부한 극적 요소들

<인생은 꿈>에는 ‘오이디프스’에서 보여진 살부에 대한 예언으로부터 ‘거지와 왕자’, ‘아이언 마스크’, ‘광해’ 등에서도 차용된 하루아침에 신분이 극과 극으로 뒤바뀌는 상황이 거리낌 없이 벌어진다. ‘정글북’이나 ‘늑대인간’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야수에서 인간으로 다시 야수로 돌아가는 모티브도 살아있다. 또한 남녀 간의 사랑과 배신, 신분차이에 의한 파탄 난 연인에 대한 복수의 실행, 나라에 대한 충성과 자식에 대한 연민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과 권력을 향한 욕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충격적인 장면들이 대립 각을 세우며 펼쳐진다. 이러한 장면들이 단순한 직선적 전개가 아닌 복잡 미묘한 복선구조의 버라이어티한 전개로 펼쳐지며 극의 흥미를 더해준다.





< 시놉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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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성학에 매료된 바실리오왕은 자신의 아들인 세히스문도(Segismundo) 왕자가 태어나기도 전에 보여준 여러 가지 징조들을 통해 자신의 나라인 뽈로니아에 재난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실리오왕은 왕자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발표하고 왕자를 산속 깊은 탑 안에 숨겨서 자라도록 한다. 세월이 흘러 왕자가 장성하자 왕은 비로소 왕자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 있다 밝힌다. 왕은 충실한 신하인 끌로딸도에게 만약 세히스문도가 예언대로 재앙을 가져올 악인이라면 다시 잠을 재워 그가 왕자였던 잠시의 순간을 ‘꿈’이라고 믿게 만들자고 제안하는데...
 


 스페인 바로크 문학의 최후 대가이자 황금세기 문학시대 희곡 부문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 페드로 칼데론 데 라 바르카의 희곡 "인생은 꿈(La vida es sueño)"을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극단 작은신화의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낯설다라는 말이 아마 작품을 보기 전 나의 느낌이다. 일단 시대적으로도 바로크시대의 작품인데다, 다른 나라의 문학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작품이 번역 되어 극으로 올려졌을 지, 다소 생소하게 다가오진 않을 지 악간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지만 Märchendrama(동화극이란 연극의 장르라 번역이 되었는데, 이것이 맞는 표현인 지 모르겠다)이란 장르 특성이 나의 눈길을 잡아끈다. 언제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공주님과 왕자님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곤 하니까. 게다가 신분이 하루아침에 변화하는 모티브까지 더해졌으니, 하루 빨리 이 연극을 만나보고 싶다.


 
* 민담 드라마 (
Märchendrama, 동화극)

 동화극이라고 한다. 줄거리와 극중 인물들을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설화에서 따오며, 역사적이고 현실적인 공간과 시간을 피하고 전설적, 설화적, 우의적인 무대장치를 선호하는 환상적 무대작품을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작품 속의 민담 모티브(마녀, 악마, 마술사 등)나 전설 모티브가 포함되어 있을 때도 이를 민담드라마라 지칭한다.

 예를 들면 반()고전주의 희곡작가인 클라이스트의 『하일브론의 쾨트헨(Kätchen von Heilbronn, 1810)』과 낭만주의 작가 티크의 『장화신은 고양이(Der Gestiefelte Kater, 1797)』등을 꼽을 수 있다. 또는 꿈의 체험을 작품에 형성할 시에도 이를 민담드라마의 범위 속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독일 비더마이어 시대를 대표하는 희곡작가인 그릴파르처의 꿈을 주제로 한 『꿈의 인생(Der Traum ein Leben, 1834)』이 그 예다. 이 작품은 스페인의 극작가인 칼데론의 『인생의 꿈(La vida es sueno, 1640)』 등 모범으로 하고 있다. 좁은 의미로는 시대비평이나 문학비평을 패러디적인 민담세계를 강하게 부각시킨 드라마를 민담드라마라 일컫는다. 예를 들면 동독출신의 비어만의 『용을 살생하는 사람의 쇼(Der Dra-Dra, Die große Drchentöterschau)』는 민담모티브를 이용한 현대사회 비판드라마이다. 또한 민담드라마의 문체와 문장은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격조를 지니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민담 드라마 [Märchendrama] (드라마사전, 2010., 문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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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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