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힘을 내렴, 친구야!
글 입력 2015.09.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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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휴학중이다.무언가를 거창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잠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였기 때문이다.이런 나는 공감할 수 없는 고민들이 내 친구들에게 생겨났다.요즘 내 친구들은 4학년 2학기를 보내고 있다.한 마디로 대학 생활 중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졸업 시험 또는 졸업 논문으로 인해 '졸업을 할 수는 있을까?'라며 나에게 힘들다고 털어놓는데 마음이 아팠다.다른 고민도 아닌 졸업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었기 때문이다.나는 지금 이 상황을 겪지도 않고 있고 우리 과는 졸업 시험과 졸업 논문도 없어졸업이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어떤 말을 쉽게 꺼낼 수 없었다.그렇게 고민하던 중 친구 한 명이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 준 노래를 찾았다고 나에게 카톡을 보냈다.스웨덴 세탁소의 "두 손, 너에게"라는 노래였다.이 노래의 가사를 듣고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즐거워하는 친구를 보니가사를 캘리그라피로 적어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친구가 가장 감명깊어 했던 가사였다."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던 나의 친구에게 최백호 가수님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 가사는 큰 힘이 되었다.아마 내친구처럼 졸업준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이들 모두에게 친구가 감명받았던 노래를 바친다듣고 위안을 받기를!!![박찬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