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문화체육관광부 공연티켓1+1사업 , 너어~♡ [문화전반]

글 입력 2015.09.07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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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뮤지컬 시장은 원래 비수기로 통합니다. 대목인 여름과 겨울에 공들인 작품들을 주로 올리기 때문에 가을에 오르는 작품 수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죠. 하지만 올해 여름 우리나라를 강타한 메르스로 인해 취소되거나 미뤄진 공연들이 가을 무대에 오르면서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만큼이나 화려한 막을 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게 하는 외국 뮤지컬들의 내한공연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힘을 보여주는 많은 창작뮤지컬들이 예정되어있어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뮤지컬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가을바람에 훌훌 날아가 버렸는지 내 지갑에도 바람만 불고… 공연, 날짜, 좌석까지 다 선택하면 뭐하나, 막상 입금하려고 보니 잔고부족. 매달 월급날만을 기다리는 직장인들도, 교통비에 책값에 내고나면 어느새 맘 놓고 커피 한 잔도 사 먹을 돈 없는 대학생들도, 뒤에서 눈물만 흘리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 우리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말 특.별.한. 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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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주위 사람들이나 처음 본 분이 ‘취미가 뭐에요? 뭐 좋아하세요?’ 라고 물을 때면, 주저 없이 ‘뮤지컬이요!’ 라고 말하는 저에게는 더 감사하고 특별한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많아졌지만 그래도 뮤지컬 좋아하는 사람은 흔치 않은데다, 뮤지컬은 비용도 비용이고, 우리가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 계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는 뮤지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싸고 사치스러운 취미’가 아니라 영화 보러가는 것처럼 편하게 뮤지컬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값비싼 외국 라이센스 뮤지컬 말고도 우리 힘으로 만들어낸 뛰어난 창작 뮤지컬들이 더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번 공연지원사업에서는 라이센스 뮤지컬에서 창작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또, 연극, 클래식 등 기타 공연들에도 폭넓게 적용되기 때문에 새로운 문화를 접하기에 딱 좋은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소에 공연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한 번쯤 새로운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기회이자 혹시나 내 안에 숨어있던 공연에 대한 열정을 찾게될 수 있을지도 모르죠. 한 번 뮤지컬 보려면 큰 맘 먹고 예매하는 분들에게는 평소 마음 속으로만 찜해놓던 뮤지컬을 맘껏 볼 수 있는 한을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문화생활의 범위가 더 넓어지고, 더 질이 높아지며, 더 즐거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첫 문단 출처 

사진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유다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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