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지나고 9월이 왔다.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매미울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열대야에 잠 못이루던 밤이
지나가고 있다.
제법 저녁땐 찬바람도 솔솔불고
가을 냄새가 슬며시 나는 것 같다.
그렇게 가을이 오고 있다.
나는 사계절 중에
가을이 제일 좋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은
적당한 따스함을 갖추고 있어서다.
봄도 비슷하지만,
따스함을 느낄때쯤이면
끝나버리고 여름이 오고 있다.
그치만 가을은
자연스럽게 여름을 천천히 보내고
겨울도 차분히 맞이한다.
여름과 겨울 사이에 보기좋게 있다.
9월이 되었다는 건,
가을이 왔다는 건,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세달 남짓 남았는데
그 동안 정말 알차고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보며
지내고 싶다.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