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유럽에서 살아 본 저! 유럽 음식 이야기 해요 [해외문화]

유럽에서 살아 본 저! 유럽 음식 이야기 해요 -스웨덴편
글 입력 2015.07.2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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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해 드릴 이야기 역시 유럽 식사 이야기 입니다! 
그 중 요즘 광명역이 핫하지 않나요?
요즘 광명역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차들이 바글바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기 힘들다는 이케아. 바로 이케아의 본 고장 
스웨덴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 날의 스웨덴의 식문화! 과연 어떠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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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다문화의 영향으로 식문화 역시 아주 다양합니다.
예산이 허락하고 스톡홀름이나 예떼보리, 말뫼같은 대도시에 산다면 그야 말로 무엇이든 사먹을 수도 있고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식재료도 다양합니다.



스웨덴 음식 문화

보통 스웨덴은 물가가 비싸 외식도 당연히 비싼데요. 그래서인지 모임도 집에서 즐기는 편이고, 파티도 집에서, 데이트도 집에서 하는 문화가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집밥이라고 한국처럼 전통식으로 매끼를 해먹지는 않습니다.

보통 집밥을 즐기는 스웨덴 음식 문화, 스웨덴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비해 되게 간편한 식사 시간을 가집니다.

아침 : 프루코스트 (Frukost) 
  • 스웨덴 사람들의 아침 식사는 막끼 macka나 시리얼의 찬 메뉴를 우유나 필묠크, 혹은 주스나 커피와 함께 먹습니다. 3분이면 영양만점 식사가 완성되는 오트밀 죽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단한 식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 아침식사는 바이킹 시대의 단어 Vrokost(이른 음식)가 어원인데, 그 때는 하루의 첫 식사를 현재의 점심식사 정도의 시간에 했다고 합니다. 

점심 : 룬쉬 (Lunch)
  • 공장 노동이 스웨덴에 들어오면서 점심 문화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그 전에는 하루에 두끼를 먹었는데 아침에 출근하여 오후 12시에 업무 중 식사 시간을 갖는 형태가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따뜻한 메뉴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샐러드나 막까, 햄버거를 먹기도 합니다.

저녁 : 밋다 (Middag)
  • 그냥 파스타로 때울 때도 있지만, 본격 스웨덴 저녁식사라 하면 스테이크나 립, 혹은 연어를 구워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반주 개념으로 맥주를 마시거나 혹은 강한 술도 마신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스웨덴의 옛날엔 점심이 따로 없고 아침 먹고 밤이 되기 전에 걸게 먹는 식사를 middag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산업기때 점심 문화가 들어 오면서 가장 걸게 먹는 식사인 저녁인 middag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독일의 점심인 Mittag과 비슷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스웨덴 전통 음식

후스만스코스트 HUSMANSK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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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 콩, 돼지고기나 앨리고기, 대구 등의 생선, 곡물, 채소와  과일 등이 사용되는 스웨덴의 전통 가정식단을 말합니다. 이 중 감자는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스웨덴인들 감자 사랑은 대단해요. 어떤 스웨덴 사람들은 스웨덴이 전통적으로 춥고 가난했기 때문에 전통 요리라는 것도 간단한 수준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스웨덴의 국민 음식

셭불랄 KÖTTBUL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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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메뉴는 역시 셭불랄Köttbullar입니다. 한국인이 고기로 동그랑땡을 만들 때 스웨덴인들은 고기로 공을 만들어 미트볼이란 음식이 탄생했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살 때 이케아에서 즐겨 먹었던 미트볼 = Köttbullar 요즘 이케아 광명점에 가서 먹을 수 있어 정말 신나 있는데요! 이 미트볼은 국민 음식이라 부를 수 있게, 가격대도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셭불랄은 가열하지 않고 바로 먹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이케아에서 파는 미트볼은 냉동상태 이기 때문에 조리를 해서 먹어야 합니다. 수퍼의 가공육 매대에는 여러가지 포장 미트볼이 팔리고 있습니다. 약간 볶거나 구워서 감자나 매시드 포테이토와 함께 먹는데 이 때 고기를 Lingonsylt같은 잼에 찍어 먹습니다. 

콜브 KO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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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사람들도 소시지를 좋아합니다. 가격대와 종류, 맛이 아주 다양합니다. 착한 가격 부터 시작하며 비싸질 수록 향과 고기의 질감이 살아납니다. 싸도 맛있어요. 기름이 많고 육질이 별로여서 그렇지 그래도 한국 소시지에 비하면 부드럽습니다. 참고로, 소시지를 살 때 utan skinn이라고 써있으면 껍질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독일 소세지가 가장 맛있게 느껴 집니다.

빵 BRÖD
  • 빵으로는 크넥케브뢰드knäckebröd가 있어요. 딱딱한 과자같이 생긴 거친 빵으로서 곡물이 많이 들어가 몸에 좋지만 처음 먹는 외국인들의 연한 잇몸과 입천정에 스크라치를 낼 수도 있는 강한 빵입니다.

막아 MAC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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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의 스웨덴말은 스멀고스smörgås입니다. 이것의 일상어slang가 막까 macka입니다. 빵에 버터나 마가린을 펴 바르고 그 위에 햄이나 치즈, 야채 등을 얹은 것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크넥케나 툰브뢰드tonbröd라고 하는 얇고 부드러운 흰 빵에 베이컨이나 오이 같은 걸 얹거나 혹은 그런 빵들에 그냥 튜브 치즈 등을 둘둘 짜 놓은 것을 가리킵니다. 

필묠크 FILMJÖ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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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바로 필묠크입니다. 스웨덴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 이 필묠크는 요구르트를 닮은 신우유인데 요구르트보다는 덜 찐득하고 덜 신 음식인데요, 스웨덴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전통 음료입니다.


[장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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