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어른이 된다는 것...기상프로젝트 '미래의 여름'

글 입력 2015.03.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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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집단 LAS는 ‘반짝임, 갑작스러운 나타남, 활활 타오름, 놀이, 무엇에 몰두함’ 이란 뜻을 가진 산스크리트어로, 공연의 즐거움이 넘쳐나고 집단의 창작욕구가 끊임없이 활활 타올라 공연계에서 반짝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를 우리의 이름으로 쓰기로 하였다고 한다.

‘연극은 놀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고 한다.

   이들은 2010년 ‘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연기대상’에서 ‘장례의 기술’이라는 작품을 수상한 이례로 4년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의 정치 세태를 풍자한 ‘성극이 망극하옵니다’, 따뜻한 가족을 주제로 한 ‘장례의 기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호랑이를 부탁해’, 요즘 서민들의 실상을 반영한 ‘서울 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들이 있다.

 

 

<수상, 선정>

2010 창원국제공연예술축제 연기 대상 수상 <장례의 기술>

2011 카페베네 청년문화예술인 연극영화사진부문 대상 수상 <장례의 기술>

2011/201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인력 집중육성지원사업 선정

2012/2013 공연예술단체 공연장대관료지원사업 선정

201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기금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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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에서 진행하는 ‘기상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기상’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자.

      1. 起牀 [명사] 잠자리에서 일어남.

      2. 氣像 [명사] 사람이 타고난 기개나 마음씨, 또는 그것이 겉으로 드러난 모양

 

  이처럼 “신작의 기발함으로 잠들어 있던 오감을 깨우자”라는 목적으로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떠한 작품으로 우리의 오감을 자극시킬지 기대해보자.

 

    

 

   세 번째 프로젝트에는 두 가지 작품이 공연된다. <미래의 여름> <대한민국 난투극>이다. 그 중 나는 <미래의 여름>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어린 시절 우리가 너무 어렸기에 이해하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느라 잊혀진 옛 과거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며, 이에 비추어 현재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더불어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의 시그널 뮤직, 물 수제비, 만화 잡지 ‘댕기’, 처가 밑에서 듣던 빗소리,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가미하여 마치 과거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출의 글> 

누가 그랬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속 집주인 아저씨, 고길동이 불쌍하게 느껴진다면 어른이 된 거라고.

‘짱구는 못 말려’ 속 어리버리하게만 비춰지는 짱구 아버지의 스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어른이 된 거라고.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 보다.

둘리가 온갖 말썽을 피우며 집안 살림 거덜 낼 때, 괜시리 마음이 아프고,

짱구가 살고 있는 2층집이 눈에 들어온다. 짱구 아버지는 필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있으리라…

 

어른이 된다는 건 어릴 때와는 다른 눈을 갖는다는 것.

세상을 다르게 보고, 다르게 이해한다.

이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다.

어른이 된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

또 그들을 지켜보는 ‘나’에 대한 이야기

 

 

<시놉시스> 

궁금한 것도 많고 말도 많은,

스스로 또래보다 조숙하다 믿고 있는 국민학교 4학년 ‘이미래’

그런 미래를 부모님은 귀찮게 생각하는지

방학 때마다 시골에 있는 고모 집으로 보낸다.

노처녀 고모는 만화박사에 영어노래도 많이 알고 있는, 미래의 단 하나뿐인 ‘어른친구’!

미래가 내려갈 때마다 고모는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알려준다.

그런 고모가 마냥 좋은 미래.

그러나 왠지 모르게 마을 사람들은 고모를 그렇게 좋은 눈으로 보지 않는다.

속상한 미래는 고모를 위한 작전을 짜게 되는데…

 

 

 

 

   성인이라는 신분을 가진 이후로, 나는 불과 일년 전에 비교해 보았을 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삶의 무게감이 하루하루 무거워지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막막함, 내 행동에 대한 책임감, 순수함 보다 이성이 앞서는 판단 등 어릴 적 해맑던 나의 표정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씁쓸함을 종종 느끼곤 하였다. 사회를 더 경험할수록 현실적으로 변할 나의 모습에 더욱 씁쓸함을 느꼈다. 이 연극은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잘 풀어내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모두 감정을 나누고 공감을 하였으면 한다.

 

 

 

 

 

 

날        짜 : 2015. 3. 19(목) ~ 22(일)

시        간 : 평일 8시 / 토,일 3시, 7시 (공연시간 70분)

장        소 : 연우무대 소극장

작            : 한송희

연        출 : 신명민

출        연 : 정도원, 김미선, 한송희, 임영우, 장세환, 김희정

티켓    가격 : 15,000원 (<미래의 여름>+<대한민국 난투극> 패키지티켓 20,000원)

예   매   처 :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주        최 : 창작집단 LAS / 주관: 연우무대

문        의 : 창작집단 LAS 070-8154-9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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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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