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만나, 

랄라스윗 콘서트 ＇우리의 세계＇ 

2집 ［너의세계］를 통해 유연하고 성숙해진 사운드, ＇성장＇과 ＇자아＇라는 명제 아래 폭 넓은 세계관을 보여준 랄라스윗. 이후 ＇너의 세계＇, ＇나의 세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두 차례의 공연에 이어 연작 시리즈의 마지막인 ＇우리의 세계＇를 선보입니다. 음반을 발표할 때부터 멤버들이 염두 해두었던 이 공연은, 행성이 모여 태양계를 이루고 또 우주가 되는 것처럼 어떤 한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이 만나 커다란 세계가 되는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곡을 쓰고 발표하고 연주하고 공연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언뜻 보기에는 개인의 작업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앞서 설명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감정이라고 생각했던 것들, 지나가기를 바라는 기억들,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졌던 경험들… 그런 것들이 곡의 재료가 되어 세상에 공개 되고 누군가의 공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굉장한 일이었고 그로 인해 조금 덜 외롭게 되었으며, 여러분도 그렇게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 공연이 그렇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