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글 입력 2015.0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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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실지음/ 236쪽/ 값 13000원/ 에세이. 카모마일북스

여자의자리 엄마의 자리는 제가 좋아하는 에세이 유형이에요.
저는 자기계발서나, 일기 형식의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여성가족부 최초 여자 차관을 지닌 이복실 차관님의
삶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 글을 읽으면서
저 역시 여자이자, 곧 있으면 사회 생활을 하게 될 여자로서,
많은 생각과 공감과 혹은 두려움?을 가지게 해 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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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 내용 중 공감가는 부분이 있다면,
열쇠 잘 가지고 다녀라. 이 부분에 저도 모르게 웃게 된 부분이었어요.

저 역시 저희 어머니께서 워킹맘이라....
어렸을 적 전자키가 아닌 시절에 키를 안 들고 가거나 잃어 버린 경우
하루종일 밖에서 발을 동동거리며..
계단 비상구에 쭈구려 앉아 있을 때도 있었는데

그 입장을 자녀의 입장에서가 아닌
엄마의 입장에서 자녀가 그러고 있을 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오히려 저보다 더 속상했을 엄마들의 속마음에 대해서 알 수 있었고..
부산에 계시는 엄마가 많이 떠올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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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저에게 어렸을 때 하는 소리가 있었는데
엄마처럼은 살지마. 라는 소리 였어요.
저 역시 그런 엄마를 보면서 나도 엄마처럼은 살기 싫어.
라는 소리를 많이 했는데...
그 때 그런 말을 참.. 철없게 했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엄마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많이 반성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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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
저에게 정말 필요한 부분이기도 해요.
저는 항상 생각만 하고 추진력이 약하거든요.

이복실 작가님께서 모셨떤 여성부 장관들의 사례를 만나면서
추진력은 리더십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어요.

특히 기억에 나는 말이 있다면
"정책을 백 번 만드는 것보다 한번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저는 이 구절을 보고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한번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미로 저에게 약간 굳은 ? 다짐같은걸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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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의 등장, 호주제 폐지, 성매매특별법, 등
지금 이렇게 여자들을 위해 생겨난 제도들이 
당연히 생겨야 애초에 있었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살았던 저에게

얼마나 많은 험난한 과정과 노력을 통해서
탄생된 제도들인지 알게 되었고,
이렇게 뒤에서 공헌하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과 다른 남녀 차별이 거의 없어지고 평등한 사회가 되었지 않나싶어요.

정말 이 부분을 읽으면서 뒤에서 애써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이 책은 여자 뿐만 아니라 남자들도 읽으면 정말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요즘은 워킹맘들이 많고, 육아나 집안일을 함께 해 주는 남자분들이 많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여자가 당연히 집안일을 하는게 맞아.라는 정서가
꽤 많다는 느낌이거든요.
이 책을 남성분들이 본다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공감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뒷 부분은 이복실 작가님의 열정이 닮긴 부분이기 때문에
배울점이 많기 때문에 남녀노소하지 않고 이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조은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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