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카르티에-브뢰송 사진展
DDP 배움터 전시관 지하 2층
사진은 영원을 밝혀준 바로 그 순간을
영원히 포획하는 단두대이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는 DDP의 배움터 디자인관에서 열리는 앙리 카르티에-브뢰송 사진展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260점 정도 되서 규모가 컸습니다.
중후반에 배치된 인물사진만 해도 100장이 되는 것 같았어요.
(작품설명이 간단히 되어 있기 때문에 오디오 대여하는 것이 좋아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결정적 순간을 잘 포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사진에도 기하학적 구조나 명암 구도가 잘 짜여져 있다고 해요.
앙리 카르티에 브뢰송은 피사체에 중심으로 그에 맞춰 구도와 배경 등 나머지 요소를 배치한다고 하는데요.
인위적이지 않기 때문에 한 사진이 나오기 위해 얼마나 끊임없이 기다리고 하는 노력이 필요했을까요.

ⓒHenri Cartier-Bresson/Magnum Photos
사진은 각도만 달라도 의미가 전달하는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 사진에서 말해줍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래사장 위에 고층건물을 숨김으로써
밝은 빛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에 집중하여
더 발랄한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Henri Cartier-Bresson/Magnum Photos
같이 간 친구는 이 사진이 제일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화재로 탄 건물이 폭삭 주저앉아 잿더미가 된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요.
생생하게 피어난 안개로 화제가 일어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보이는 고층건물은 과연 성공한 라이프를 뜻할까요.

이전에 초대받은 아프리카展은 화려한 원색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
앙리 카르티에 브뢰송 사진展은 빛과 구도, 그리고 피사체 만으로 충분히 의미를 전달하는
값진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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