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8) 2015 겨울잠프로젝트 - 식:구, 이런 미친 하늘 아래 [연극/연극실험실]

글 입력 2015.02.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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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겨울잠프로젝트 - 식:구, 이런 미친 하늘 아래
 
세부장르 : 연극
일시 : 2015/02/03 ~ 2015/02/08
장소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관람등급 : 만 12세이상
관람시간 : 150분 (인터미션 ;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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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설명
 
겨울잠 프로젝트

봄을 기다리는 2월, 잠들어 있는 대학로를 깨워 줄 극단 드림플레이의 겨울잠 프로젝트!

2006년 ‘청춘, 사랑’이라는 테마로 처음 선보였던 ‘겨울잠 프로젝트’는 극단 드림플레이 신진 연출가들을 위한 등용문이자 극단 레파토리 개발을 위한 중요한 실험의 장입니다.
연우무대 소극장, 남산예술극장,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등에 오르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드림플레이의 레퍼토리 <장석조네 사람들>(김재엽 각색/연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창작희곡공모에 당선되어 안산예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선보였던 <염전이야기>(김연민 작/연출), 창원국제공연예술제 경연부문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던 <장례의 기술>(임지혜 작/이기쁨 연출) 등은 모두 혜화동 1번지 소극장에서 잉태된 ‘겨울잠 프로젝트’의 결실입니다.
 
 
 
줄거리
 
Part 1-1) <식:구 食口>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가장 먼 이야기!

온전하게 나를 바라볼 수 있다면, 누군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줄 수 있다면. 그 구성이 가족이라 할지라도 있는 그대로, 서로를 인정할 수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 시작한 이 작품은 가장 가까워야할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벌어지는 가장 먼 이야기이다.
가족이라는 구성원들은 서로가 서로를 못마땅한 존재로 여기고, 억압하고 억압당하고, 서로의 가치를 부정한다. 그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엄마, 가족의 비밀을 사수하라!

푸드 스타일리스 엄마와 집에서 경마를 즐기는 아빠, 취직 준비에 여념이 없는 둘째 아들과 분명 어딘가에 있는 큰아들. 막내 딸은 이 모습 속에서 언제나 큰오빠의 자리를 인식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엄마가 공중파 방송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게 되면서 그들은 엄마의 출세를 위해 허위와 가식 속에 촬영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져 있는 큰 아들의 존재는 그들에게 위험요소가 되어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Part1-2) <이런 미친 하늘 아래>

이런 미친 하늘 아래에 살고 있는데, 우리끼리 술 마시며 못할 말이 어디 있겠는가?

주제는 없다.
그냥 단지 외로워서 관객들을 친구라고 생각한다.
모든 이들은 자신의 외로움을 서로 나누러 온 사람들이다.
어차피 여기 모든 이들은 혼자 사는 집에 찾아온 것이다.
이제 배우들은 작가가 알고 있는 외로움이 자신들의 외로움인 양, 관객들에게 연기한다.

이렇게 간단한 작품소개도 주제가 없다. 두서도 없다.
사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된다.

그냥 내 집, 그리고 내 작은 방에 놀러온 친구(관객)들에게 내 외로움을 나누려 한다.

이런 미친 하늘 아래에 살고 있는데, 우리끼리 술 마시며 못할 말들이 어디 있겠는가?
내 집, 그리고 내 작은 방에 놀러온 친구(관객)들에게 내 외로움을 나누려 한다.
내가 미치지 않으면 힘들 정도로 미친 하늘 아래에 살고 있는데, 술이나 한 잔 하면서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기 바란다.

작가 혼자 살고 있는 작은 방에 배우 친구들이 찾아온다.
그리고...관객 친구들도 찾아왔다!

무언가를 꼭 써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작가.
자신의 친구인 배우들과 관객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그러나 작가는 초대한 것도 잊은 채, 놀러 온 친구들을 신경도 쓰지 않고 글을 쓰고 있다.
그러다 글이 잘 풀리지 않는 작가는 결국 폭발하고, 친두들과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한다.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냥 이런 옥탑, 반 지하, 일반 지상 층에, 원룸에 살고 있는 2-30대의 각기 다른 젊은이들에 대한 것이었다. 작가는 주제도 없는 글을 쓰려니 힘들고, 외로워지기만 한다며 고민한다.

배우 친구들은 이런 작가의 얼토당토 않는 글을 읽어주고, 이 집에 찾아온 관객들에게 그 이야기를 알려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배우들은 작가가 알고 있는 외로움이 자신들의 외로움인 양, 관객들에게 연기를 시작한다.
[정연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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