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글 입력 2015.01.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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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Review] 대학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안녕하세요~!! 지난 1월 14일 아트인사이트의 문화 초대로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뮤지컬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뮤지컬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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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공연되고 있는 대학로 상명 아트홀의 외관입니다. 생각보다 커서 놀랐는데 언뜻 보기에는 지하만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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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상명대학교 학생 분들의 전시회도 열리고 있더라구요. 
무료 전시회고 소규모의 전시회라서 공연 관람하시기 전에 전시회 잠깐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일찍 도착해서 공연보기 전에 전시회 구경도 할 수 있었답니다. 학생 분들의 작품들이라서 그런지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구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즐거운 전시회였어요.
그리고~ 저의 티켓입니다. 1월 14일에 관람했구, 좌석은 C열로 꽤 앞쪽이었어요. 좋은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기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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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팅입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배우님들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새삼 다들 멋있게 느껴지시더라구요. 다들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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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이 공연 될 무대입니다. 소극장답게 규모가 크지는 않지요?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었던 것은 창문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사랑은 비를 타고’라는 제목에 걸맞게 마치 비가 오는 것처럼 연출을 해놓았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좌석에 관한 점을 알려드리자면 저는 C열 9번 좌석에서 봤는데요, 앞 쪽 좌석이긴 했지만 조금 더 뒤로 가신다고 하셔도 보시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극장 자체가 소극장이기도 하고 앞 좌석과의 높이 차이가 작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또 좌석은 편한 편이었어요. 앞 열과의 간격이 조금 좁아서 다리가 아픈 것 같기는 했지만 이만하면 좌석은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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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연인과 그를 잊지 못하는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를 죽어서도 그리워하는 남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조연 캐릭터들과 색다른 설정들로 진부할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이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혼자서 여러 역할을 맡으셨던 배우님 덕분에 많이 웃었던 것 같아요. 
공연을 보면서 극 중 요한이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슬펐어요. 요한이는 박하를 진심으로 좋아했고 박하도 그렇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박하 역시 지후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배신감이 들었을까 생각하니 그랬던 것 같아요. 박하가 나쁘게 느껴지기도 했고요. 그런데 공연을 본 뒤 생각해보니 박하는 지후를 볼 수만 있을 뿐 들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답답하고 속상해서 요한이를 만났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박하 입장에서는 지후가 하는 말을 들을 수는 없으니까 과연 정말 지후가 자신의 곁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가 너무 슬픈 나머지 헛것을 보고 있는 것인지 헷갈렸을 거에요. 죽은 연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서 생기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지후가 자꾸 보임에도 불구하고 요한이를 만났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박하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도 요한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해보면 박하의 선택은 이기적이었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공연은 좋았습니다. 뮤지컬이라는 이름에 맞게 노래도 좋았고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음향이 중간중간 섞이는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배우분들이 각각 다른 부분을 노래하시는 부분에서 배경 음악이 섞이는 듯한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노래하는 목솔보다 음향이 더 크게 나와서 배우분들을 가리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비오는 날 관람하면 더 좋을 것 같은 뮤지컬! 추천합니다.

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로 관람하였습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찾아보실 수 있으세요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68387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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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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