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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향남 개인전 (12.24~12.29)

by 정다영 에디터
2014.12.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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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향남 개인전
제2특별관
14.12.24~29
 
 
 
윤향남 작품전
 
가정의 행복을 상징하는 꿈꾸는 정원
 
신항섭(미술평론가)
 
밝고 아름다운 색채는 감정을 고조시킨다. 밝고 화사한 색깔로 가득한 그림과 마주하면 저절로 즐거워지고 행복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리하여 새삼 살아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실감하게 된다. 이처럼 밝은 색채이미지는 삶에 대한 에너지로 작용한다.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희열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림의 역할이란 이처럼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는데 있다.
윤향남의 그림은 긍정의 논리 위에서 출발한다. 밝고 화려한 원색의 꽃그림과 마주하는 순간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를 불현듯 깨닫게 된다. 우리의 현실이 아무리 각박하고 척박할지라도 능히 살만한 가치가 있는 곳임을 증명하려는지 모른다. 주위로 눈을 돌리면 이웃집 베란다에 놓인 조그만 화분 하나에도, 길가에 핀 들꽃 한 송이에도 생명의 기운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자각케 한다. 그는 그림이 우리들 삶에 오아시스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자청한다. 그의 그림은 이처럼 삶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를 담뿍 안고 있다.
 
그의 그림은 크게 꽃을 소재로 한 정물과 여러 가지 소품이 조화를 이루는 실내풍경,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정원풍경, 그리고 실내와 바깥을 하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풍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몇 가지 경향의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소재는 꽃이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정원은 이상적인 삶의 공간을 지향한다. 정원은 가꾸는 사람의 감각과 취향을 반영하게 마련이다. 꿈과 사랑과 행복과 낭만을 추구하는 사람의 정원은 그렇게 꾸며진다. 그가 꿈꾸는 정원은 다름 아닌 그림 속의 정경들이다. 누구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그의 정원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책을 보거나 달콤한 꿈길로 빠져드는 상상을 하게 된다. 아름답고 달콤하고 따스하고 행복한 정서로 물들여지고 있는 까닭이다. 그의 그림은 우리들이 꿈꾸는 공통의 정서, 즉 행복한 가정에 대한 욕구를 채워준다.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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