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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시 재생되는 여름, 콜미바이유어네임과 애프터썬 [영화]
끝나면 일상으로 조용히 돌아가야 하는 여름휴가, 그 정확한 장면은 흐려져도 정서는 남아 어딘가에서 계속 재생된다.
물이 비쳐 반짝거리는 와인잔. 수영장 위에 떠있는 하루살이들.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로 맞추지 않아도 같은 춤을 추던 시간. 펜션 마당의 모기향 냄새. 발바닥에 붙었다 말라 떨어지는 나무 바닥.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의미 없어진 물장난. 평상 위에 널브러진 수건들. 디카 화면 속에서 정지된, 다들 웃다가 아무렇게 찍힌 표정들. 모닥불 연기에 얼굴이 벌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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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 에디터
2026.06.28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브랜딩의 귀재, 티모시 샬라메 [영화]
티모시 샬라메의 '마티 슈프림' 홍보 비법
티모시 샬라메의 신작 ‘마티 슈프림’이 북미에서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크리스마스 개봉이라는 개봉일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철저한 전략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마티 슈프림’은 실제 미국 탁구 스타였던 마티 라이스먼의 일화를 담은 영화다. 당시 탁구 불모지인 미국에서 그가 온갖 무시를 받으며 성공을 이뤄낸다는 시놉시스는 여타 전기 영화들과
by
유민재 에디터
2026.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쉽게 지나가지 않는 여름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부르고 싶은 첫사랑의 이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볼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는 영화가 있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처음 봤던 2018년에는 벽난로를 보며 눈물을 훔치는 엔딩크레딧이 끝까지 다 올라가고 영화관의 불이 켜질 때까지 객석에 앉아 엉엉 울었었고, 두 번 째로 봤던 2020년에는 이 영화를 왜 그렇게 좋아했지? 의아해하며 극장을 나섰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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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원 에디터
2025.09.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모시 샤르르 샤랄라 샬라메가 말아주는 로맨스 [영화]
내리는 비 속에서 로맨스가 느껴진다.
티모시 샤르르 샤랄라 샬라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동진 평론가는 폴 킹 감독의 ‘웡카’에 ‘섭취하기 쉽게 잘라놓은 낭만과 향수 속에서 티모시 샤르르 샤랄라 샬라메’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웡카의 주연, 윌리 웡카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의 로맨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재개봉한다. 2020년 5월에 개봉한 뒤로 2024년 3월에 개봉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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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솔 에디터
2024.04.05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꿈은 없고요, 뉴욕 봄비 재즈는 있습니다... [영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2020, 우디 앨런)
<레이니 데이 인 뉴욕>(2020, 우디 앨런)은 봄비, 뉴욕, 재즈 그리고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갖고 있는 촉촉한 분위기가 합쳐져서 “낭만”을 이미지화하여 표현하고 있다. 영화 속 “개츠비” 캐릭터는 티모시 샬라메의 소년미가 극대화되어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영화는 거창한 메시지보다 우리에게 1시간 반가량 그들이 만든 봄을 만끽하게 한다.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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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에디터
2024.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마음을 이끄는 초콜릿 - 웡카 [영화]
“날 따라와요 그러면 당신은 순수한 상상의 세계에 있게 될거에요.”
* 영화 <웡카>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많은 아이들이 그랬듯 팀 버튼 감독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고, 내가 먹을 초콜릿에 골든 티켓이 들어 있지 않을까 설레었던 아이 중의 하나였다. 초콜릿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웡카의 공장에 나오는 초콜릿은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그때의 황홀함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기쁨에 처음 이 영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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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민 에디터
2024.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웡카' 초콜릿의 주재료는 '꿈과 희망' [영화]
주말의 따뜻한 햇살 아래 엎드려 두 다리를 방방 대며 책에 나오는 재밌는 초콜릿을 상상해 그린 기억이 난다. 찰리와 비슷한 나이인 내게도 황금티켓을 선물 한 그 책은 '로알드 달' 작가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었다.
확실하진 않지만 초등학교 3, 4학년 때였을 것이다. 우리 집에 있는 책 중에서 내가 읽을 수 있는 책 중엔 동화책과 만화책이 많이 있었는데 심심할 때마다 수십 번도 읽은 동화책과 만화책을 다시 들여다보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내 방 책장 한편에는 소설책 두 권이 있었는데 눈에 잘 띄지 않게 있었던 탓인지 손이 가질 않았다. 그 책들을 본 나는 호기
by
황수빈 에디터
2024.02.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모든 꿈은 달콤하니까 - 웡카 [영화]
달콤한 몽상가 웡카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글에 영화 <웡카>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보기 드문 괴짜 같은 성격과 환상적인 초콜릿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박힌 인물, 웡카. 이런 웡카의 과거에 대한 언급은 이전 작품들에서 거의 없었다. 그런 웡카의 초콜릿 공장 설립 전 모습을 담은 영화가 개봉했다. 바로 그의 이름을 딴 영화, <웡카>이다. 개봉
by
김유정 에디터
2024.02.03
문화소식
공연
세계적 거장 티모시 윌리엄스&앤드류 세비스톤이 말하는 뮤지컬 '나폴레옹'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한 뮤지컬 '나폴레옹'의 이야기
전 세계를 감동시킬 대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거장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것은 필연이다. 만약 거장의 존재가 없었다면 대작의 역사는 지금처럼 당당한 위용을 내세우지 못했을 것이다. 프랑스 오리지널 내한공연을 올린 뮤지컬 ‘나폴레옹’도 세계적 거장의 만남으로 탄생되었다. 1994년 캐나다 토론토 초연 이후, 영국, 독일, 뉴욕, 벨기에를 거쳐 30년 만에 프랑
by
신지예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티모시 샬라메의 영화 속 코디 [패션]
티모시 샬라메를 빛나게 해주는 그의 영화 속 패션
영화 속 캐릭터가 입는 것, 그로 인해 보여주는 것 영화 속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가장 좋은 장치가 무엇일까. 영화의 흐름이 진전되기 전에 캐릭터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외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영화라는 하나의 극은 한 인물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모든 삶과 그 내밀한 일상을 다룰 수 없다. 2시간 남짓한 시간에서 인물을 최대한 압축해서 보
by
이연재 에디터
2023.05.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이름을 너에게 가둬야지 [영화]
그리고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야지.
아가씨 (2016) “내 이름으로 널 거기(정신병원에) 가둬 놓고 난 네가 돼서 멀리 달아나려 했어.” 아가씨의 이 대사를 듣고 나서 문득 의문이 생겼다. 왜 퀴어들은 서로의 이름을 가지고 싶어 할까? <아가씨>에서 히데코는 숙희의 이름을 빼앗아 자유의 몸이 되어 후지와라 백작과 함께 떠나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니까 원래 계획대로라면 히데코는 숙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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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3.03.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란 같은 것을 느끼는 것 [영화]
영화 본즈 앤 올의 사랑
감각.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게 감각은 사랑이다. <아이 엠 러브>에서 틸다 스윈튼은 사랑하는 이의 요리를 음미하고,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 엘리오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복숭아로 감각한다. 최근 개봉한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신작 <본즈 앤 올> 또한 감각에 대한 영화이다. <본즈 앤 올>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두 작품 모두 첫사랑을 소재
by
김유빈 에디터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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