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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파도를 지나 남는 것들 - 연극 '너울' [공연]
연극 '너울'이 그려내는 사랑과 돌봄의 시간
연극 ‘너울’은 등장인물 플로와 애니, 그리고 벨의 20대와 50대의 시간을 교차시키며 진행된다. 작품은 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비추며, 과거의 선택과 관계가 현재의 삶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퀴어인 세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돌보며 시간을 살아내는지를 담담하게 따라간다. 작품 속 세 사람의 삶은 제목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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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에디터
2026.05.23
리뷰
공연
[Review] 마음에 파란이 인다 - 연극, 너울
내 마음 호수이되 너는 노저을 배 아니라, 새 사랑은 너울처럼 오지 않기를
수요일 저녁이었다. 여전히 퇴근길 4호선 안은 서로의 체온을 오롯이 나눠볼 정도로 밀접했고 알갱이도 실한 물결인듯 우리, 인파에 휩쓸려 혜화로 쏟기듯 토해지다. 그때 내 얼굴엔 표정이 말끔히 비어 있었다. 그저 뒷사람이 앞사람을 밀고 밀고 또 밀리어 개찰구로 토해지기 전까지 나는 아무런 의지도 생각도 없어, 그건 뒷물이 앞물을 그저 따르는듯이 하나의 물결
by
서상덕 에디터
2026.05.22
리뷰
공연
[Review] 사랑할 권리, 사랑의 책임 - 연극 '너울' [공연]
연극 <너울>이 이야기하는 퀴어의 사랑과 책임
나에게 사랑할 권리를 달라 사랑은 자유로운 마음이고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자유가 항상 당연한 것은 아니다. 여기 한 커플이 있다. 바닷가 마을에 사는 50대 레즈비언 커플이다. 플로는 질병 후유증을 앓는 벨을 열심히 돌본다. 둘은 아름다운 한 쌍이다. 그들의 삶은 아주 자연스러운 파트너십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함께하기까지
by
김승주 에디터
2026.05.21
리뷰
공연
[Review] 알 수 없는 사람과 더 알 수 없는 사랑 - 연극 너울
사랑은 어마어마한 세계가 오는 것
사랑에서 오는 설레임은 그리 길지 않다고 한다. 함께 한 기간이 쌓은 추억과 정이 사람과 사람을 결속시키고, 서로는 서로의 세계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관계가 깊어지다 보면 그 사람이 없는 삶이 상상하기 어려워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해서 한번 깊어진 감정이 영원해진다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살아남는 감정과 관계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by
박수진 에디터
2026.05.18
리뷰
공연
[Review] 소용돌이치며 굽이치며 너울지는, 답도 없는 듯한 사랑 이야기 - 연극 ‘너울’
답도 없이 어그러져 버렸으나, 그것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답이었던
‘답도 없이 어그러져 버렸으나, 그것만이 유일하게 가능한 답이었던’. ‘너울’을 하나의 문장으로 풀어내야 한다면 이것이 최선이리라. 202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의 선정작으로, 대학로에서 관객들을 마주하며 특유의 파동을 전하고 있는 연극이 있다. 사랑과 시간의 흔적에 관한 울림을 풀어 나가는 작품 '너울'이다. 본질적으로 ‘너울’은 사랑과 관계에
by
김그린 에디터
2026.05.17
리뷰
공연
[Review] 너와 우리의 물결 - 연극 너울THE SWELL
세 여자 사이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감정의 너울. 잔잔하다가도 격해지는 그들의 관계를 섬세하게 펼쳐내는 작품이다.
"내 심장이 너울거려, 너 때문에" 극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였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지만, 맥락을 알고 있었기에 왜 그 단어를 꺼냈는지 바로 이해됐다. 무언가 울렁울렁거린다는 것, 물결친다는 것, 요동치고 있다는 뜻이겠지. 역시나, 넓은 물에서 크게 움직이는 물결이라는 뜻이었다. 상대에게 그런 마음을 느꼈다는 건 참으로 큰 일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
by
김정현 에디터
2026.05.15
리뷰
공연
[Review] 퀴어 시간성의 너절함과 간절함 - 너울(THE SWELL) [연극]
레즈비언 커플이 함께 나이들어 간다. 퀴어 사랑과 돌봄에 대하여.
영국 극작가 아일린 린(Isley Lynn)의 수상작 연극 <너울(THE SWELL)>이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국내 초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연극 <너울>은 50대 여성 커플 벨과 플로의 현재와 20대 시절을 교차해 보여준다. 질병 후유증으로 일상에 제약이 생긴 벨과, 그 곁을 지키는 플로의 삶은 평온해 보이지만, 정체불명의 전화 한 통을 계기로 균
by
진세민 에디터
2026.05.14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너울 THE SWELL
우리는 어디에 기댈 수 있을까
너울 THE SWELL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by
박형주 에디터
2026.04.1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너울 THE SWELL
우리는 어디에 기댈 수 있을까
우리는 어디에 기댈 수 있을까 관계의 파동을 그리는 깊은 울림 삶의 결을 따라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그린 연극 [너울]이 관객들을 만난다. 퀴어의 삶과 사랑, 그리고 돌봄의 시간을 그린 이 작품은 인간 관계의 미묘한 균열과 회복,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내면의 풍경을 담아내며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극작가 아일리
by
박형주 에디터
2026.04.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지나온 이후의 여행 [여행]
바다의 해파리처럼 파도에 너울거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늦은 감이 있지만, 2025년을 한 번 되돌아보자. 늦었다고 느꼈을 때가 가장 빠른 법이고, 새로운 일을 저지르기 전 어느 정도 정리해 두는 것이 바로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니까. 새해의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지난 1년 간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이야말로 올해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을 속속들이 파헤쳐 빠르게 톺아보기. 그리고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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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에디터
2026.02.01
리뷰
도서
[Review] 일상을 파헤치는 색다른 시선 - 심너울 작가의 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이 책 덕분에 출퇴근길이 행복했다.
심너울 작가님의 책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를 읽었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심너울 작가님을 떠올리면 농담곰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작가님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이 훌륭해! 라고 외치는 귀염뽀짝한 농담곰이라서. 농담곰을 좋아하는 사람 중 나쁜 사람은 없다. 그렇게 심너울이라는 세 글자 이름은 무해하고 동그란 이미지로 기억됐다. 너울이라는 이름도 꼭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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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20.03.04
리뷰
도서
[Review]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도서]
사실 평소 내가 장르를 지독히 편식하기 때문에 권하는 책이기도 하다. 나는 우연히 읽게 된 한 권의 책으로 SF와 판타지에 관심이 생겼다. 새롭게 향유할 수 있는 것들이 이만큼이나 쌓여 있으니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보편적 부조리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나는 판타지나 SF 장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왜냐하면 단 한 번도 자발적으로 찾아서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화 <매트릭스>,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내가 본 몇 개의 작품들은 모두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니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는 생각. 흥미로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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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에디터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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