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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텃밭에서 구슬땀 흘려 과일을 얻는 과정 - 그림책 만들기 7단계
독자가 글과 그림을 오가며 그림책을 즐기듯 작가도 두 가지를 오가며 그림책을 짓는다.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 유치원에서는 그림일기가 숙제였다. 내 그림 일기장의 표지에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고, 내지의 위쪽 절반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무지로, 아래쪽 절반은 글을 쓸 수 있는 원고지(라기보다는 아직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쉽게 글자를 쓸 수 있게 돕는 큰 칸)로 채워져 있었다. 처음 그림일기를 썼을 때-아니 쓰고 그렸을
by
김지수 에디터
2025.05.04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비단잉어 구슬을 글줄에 꿰어보면
할머니 기억이 세상에 더 많이, 더 오래 남기를 바라며 쓴
아끼던 무언가를 잃은 순간을 떠올리는 것으로 과거의 어느 날 전체가 생생해진 적이 있나요? 저는 최근에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계기는 몇 줄의 글귀였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상실은 인생 안에서 자연히 보상되더라는 내용의 짧은 인용문이었죠. 망가져서 더는 착용할 수 없게 된 몇 개의 장신구와 그것들이 효용을 잃어 못내 아쉬웠던 순간들이 차례로 연상되
by
신성은 에디터
2024.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마무리가 아쉬웠던 일多 스캔들 - 일타 스캔들 [드라마/예능]
로맨스?릴러?, 왜 그에게 쇠구슬을 쥐여주었나
* 해당 글은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시청했다. 우리나라 사교육 일번지인 대치동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수학강사 최치열과 전 국가대표이자 반찬가게 사장, 그리고 남해이의 엄마인 남행선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초반에는 오랜만에 로맨스 코미디 다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가 나왔다는 생각에
by
이민선 에디터
2023.03.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은 어떤 구슬을 가지고 있나요? [영화]
당신은 어떤 구슬을 가지고 있나요?
당신은 어떤 구슬을 가지고 있나요? 나는 감정을 바라볼 때 자연스럽게 인사이드 아웃의 구슬을 떠올린다. 나는 모래사장에 흩어져 반짝반짝 빛나는 깨진 구슬 조각을 차곡차곡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바구니에 조각이 하나둘씩 쌓인다. 가만히 앉아 구슬을 맞춘다. 깨진 모양이 딱 맞지 않아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하나의 구슬을 완성한다.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매끈
by
강현아 에디터
2022.07.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8)
기획은 구슬들을 꿰어서 보배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문화를 업(業)으로, 예술은 취미로 (8) 구슬이 서 말이어도 (기획이) 꿰어야 보배 들어가며 기획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던 건 광고쟁이를 꿈꾸던 고등학생 때였던 것 같다. 광고 기획이라는 말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현실에 내보이는, 그러니까 머릿속의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내는 일 정도의 개념으로 성큼 다가왔다. 실제로 공익광고 기획을 해보면서는, 이거.. 쉽
by
손민현 에디터
2021.10.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류세 살아가기 - 푸른 유리구슬 소리 : 인류세 시대 애도하기 [미술/전시]
점점 커져가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반응들을 담고 있다.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주관하는 전시 《푸른 유리구슬 소리 : 인류세 시대 애도하기》는 점점 커져가는 오늘날의 기후 위기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반응들을 담고 있다. 총 12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자연과 환경, 인간의 개입과 그로 인한 재앙이라는 주제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자연이라는 대상은 누군가에게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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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08.30
리뷰
도서
[Review] 여러분도 위인입니다 - 사라진 소녀들 [도서]
지금도 험지에서 사명감을 띠고 구슬땀을 흘리며 위태로이 일하고 있을 모든 분께 박수를
필자의 고등학교 친구가 문제집 표지마다 써놨던 문구를 아직도 기억한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생각해보면, 저 말이 속담치고는 무척 이루기 어려운 목표인 듯하다. 몇백 년, 몇천 년에 걸쳐 나의 이름이 전해지려면, 인류에게 불을 전해주었다던 프로메테우스급의 활약이 있어야 하니까. 한국사 교과서를 펴면 불후의 업적을 남기고 장렬히 산화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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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자친구가 남긴 6년의 발자취 [음악]
그녀들이 걸어온 길을 다시 걸어보았다.
그룹 여자친구가 전속계약 만료에 따라 지난 22일 자로 공식적인 팀 활동이 끝났다. 이 발표는 여타 다른 가수들의 해체나 전속계약 만료 등의 공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반감을 샀고, 현재 가요계 내의 여자친구의 입지는 굳건한 상태였기 때문에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나도 그 중 하나로 회사의 일방적인 공지 이후 멤버들의 개인 입장이 나오기까지 해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예스러운 분위기와 구슬픈 노래, 안예은에 대하여 [음악]
"세상에 처음 날 때 인연인 사람들은 손과 손에 붉은 실이 이어진 채 온다 했죠." -홍연 中 "그리운 나의 사람 나의 해와 달아 다시 볼 수 없음에 잡을 듯 잡을 수 없는 꿈결같은 사람 오늘도 울다 지쳐 잠이 든다." -달그림자 中 가수 안예은의 노랫말을 듣다보면 마치 사극 드라마의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진다. 안예은 특유의 구슬픈 감성과 애틋한 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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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소영 에디터
2018.05.03
문화소식
전시
(~10.16) AMQ: #4 - Subset [시각예술, 구슬모아당구장]
AMQ: #4 - Subset <전시 소개>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2016년 8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포토그래퍼 프로젝트 그룹 AMQ의 전시 < AMQ: #4 - Subset >을 개최한다. 2012년 세 명의 포토그래퍼 이윤호, 이차령, 이강혁으로 결성된 AMQ(Ananas Mountain Q)는 사진과 공간에 대한 고민을
by
위나경 에디터
2016.09.1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한남동 독서당로의 예술 공간, 구슬모아 당구장 [문화 공간]
한남동 독서당로는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즐기는 곳이다. 지난 2015년 12월 대림문화재단이 개관한 D Museum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술 애호가들이 즐기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대림문화재단이 2012년도에 개관한 “구슬모아 당구장”이다.
한남동 독서당로는 많은 예술 애호가들이 즐기는 곳이다. 지난 2015년 12월 대림문화재단이 개관한 D Museum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재 전시하는 개관특별전 “Spatial Illumination-9 Lights”은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예술 애호가들이 즐기는 또 다른 공간이 있다. 대림문화재단이 2012년도에 개관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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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6.03.28
문화소식
공연
(~05.31) 진달래 & 박우혁: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다원예술, 구슬모아당구장]
다른 세계로 통하는 옷장처럼 우리는 모두 마음 속에 이면의 세계를 지니고 있다. 마음 속의 세계를 끄집어내는 예술가 듀오의 전시.
진달래 & 박우혁: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옷장을 열면 그곳은 환상 속의 세계였다. 달의 뒷면과 같이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면의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현실로 끄집어낸 마음 속 세계의 풍경! <전시정보> 대림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은 2015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시각예술가 진달래&박우혁의 전시 <진달래&박우혁: 사자, 마녀 그리고
by
임여진 에디터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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