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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재즈의 은하수에 나의 귀, 몸, 심장을 흘려보내리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 재즈 음악을 벅찬 환희로 만나고 온 후기를 남긴다.
피아노의 첫 음이 시작되자 ‘아, 음악 공연이 참 오랜만이구나’하고 깨달았다. 더군다나 이런 제대로 된 재즈 공연은 거의 처음이었다. 소위 ‘거장’들의 재즈 음악만 알음알음 찾아 듣다가,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젊은 재즈 음악을 벅찬 환희로 만나고 온 후기를 남긴다. 지난 4월 11일 금요일, 성수아트홀에서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이 성황리에
by
정혜린 에디터
2025.04.14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나는 재즈를 "~~"라고 생각한다.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한때 밈처럼 퍼졌던 질문이다. 이 질문의 의도는 '재즈의 정의가 무엇인가'라기보다는, '우리가 재즈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에 더 가까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봤지만, 답은 모호했다. 느낌은 알겠는데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묘한 감정이었다. 그리고 이번 공연을 통해 그 모호했던 감
by
이지민 에디터
2025.04.14
리뷰
공연
[Review] 어느 누군가가 늙어가는 평범한 이야기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야기. 옆집 할머니, 우리 할머니, 그리고 나 자신일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
치매 노인의 이야기는 어쩌면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특별할 것 없는, 그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이야기. 옆집 할머니, 우리 할머니, 그리고 언젠가는 나 자신일지도 모를 그런 이야기. 그래서일까, 우리는 때때로 그 이야기를 쉽게 지나치곤 한다. 연극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는 그 평범함을 특별한 시선으로 무대 위에 풀어낸다. 치매 노인의
by
곽미란 에디터
2025.04.14
리뷰
공연
[Review] 우리 곁에 있을 춘자씨를 위해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우리는 언제 어디서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춘자씨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야 한다.
2024년 통계청의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24년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한국 전체 인구의 19.2%라고 한다. 고령 인구의 비율이 20%인 초고령 사회, 즉 다섯 명 중 한 명이 고령자인 사회가 멀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앞으로도 사회에 발 디디고 살아갈 우리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
by
노미란 에디터
2025.04.14
리뷰
공연
[리뷰] 너를 태우고 우리는 나아갈 거야 - 지브리 페스티벌 [공연]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한 지브리의 음악들
지브리 음악을 선보이는 공연 <지브리 페스티벌>이 2022년 11월 예술의전당과 전국투어에 이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2025년 4월의 <지브리 페스티벌>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곡을 지브리 오리지널 OST와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편곡한 주제곡을 만나볼 수 있었다. 소리에는 부피가 있다
by
진세민 에디터
2025.04.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대 위에 세운 악인 [공연]
뮤지컬 <종의 기원> 살펴보기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종의 기원>이 지난달 막을 내렸다. 2022년의 초연에 이어 2024년의 서늘한 겨울, 재연으로 돌아왔던 뮤지컬 <종의 기원>을 본 후 인상 깊었던 몇 가지 지점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무력해질 만큼 거대한 악 극에서의 모든 사건은 유진이 ‘리모트’라는 약을 먹지 않음으로써 발생한다. 유진에게 있어 리모트는 자신을
by
김지현 에디터
2025.04.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저는 이 이야기에서 선한 사람이 아닙니다” [공연]
하이드를 만나러 가는 길, 연극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에서 오디션 금지곡이라 불리는 “지금 이 순간”. 이번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20주년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우리에게 뮤지컬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여기 [지킬 앤 하이드]를 1인극으로 풀어낸 연극이 있다. 연극 [지킬 앤 하이드]는 지킬의 친구인 어터슨의 시선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어터슨이 지킬의 유언장에 등장하는 하이드라는 인물에 대해
by
변선민 에디터
2025.04.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를 위해 너를 사랑해 - 뮤지컬 '라이카' [공연]
창작뮤지컬 '라이카' 초연을 보고 든 생각들
냉전시대, 미국과의 우주경쟁 속에서 소련은 스푸트닉 2호를 보란 듯이 쏘아 올린다. 그리고 우주선에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체, 강아지 '라이카'가 탑승해 있다. 라이카가 도착한 곳은 어린 왕자의 행성 'B612'. 라이카는 이곳에서 말을 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자신을 처음으로 사랑해 준 인간 캐롤라인처럼 말을 하게 되어 기쁜 라이카. 이곳이 마치
by
채수빈 에디터
2025.04.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게 자식의 저주야’ 가족이라는 딜레마 - 연극 ‘그의 어머니’ [공연]
미워할 수 없는 자식이라는 저주에 빠진 어머니이자 한 인간, <그의 어머니>
모성(母性)의 얼굴은 평범하다. 어떤 감정도 다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한 사랑, 인내와 헌신, 걱정, 간절함, 강인함, 희생 등 어머니는 당연히 품어야 한다고 오랫동안 학습된 성스러운 감정들. 반대로 불신, 불안, 증오와 경멸, 통제 욕구, 나약함, 회피, 광기, 살인 충동과 같은 분노처럼 어두운 감정들까지도 당연히 담을 수 있는 게 어머니의 얼
by
이진 에디터
2025.04.11
리뷰
공연
[Review] 아이에서 아이로 되돌아가는 과정 -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공연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를 보고
이전에 요양센터에서 봉사를 하며 여러 노인분을 돌봤을 때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다. 다들 연세가 지긋한 노인분들이었지만 그분들에게서 굉장히 아이 같은 순수한 면을 보았을 때, 사람은 어쩌면 태어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늙어갈 테지만, 결국은 다시금 아이로 회귀하게 되는 순간이 있을 거라고. 결국 아이가 다시 아이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인생이 아닐까
by
오태규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국립현대무용단 어떤 꿈 - 꿈과 현실의 교차점, 꿈결의 경계를 춤추다 [공연]
댄스온에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대무용의 기록
국립현대무용단 댄스온에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현대무용의 기록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의 매력을 더 많은 대중과 나누기 위한 목적으로 온라인 플랫폼 '댄스 온 에어(DANCE ON AIR)'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춤이라는 순간의 예술을 영원히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한 소중한 유산으로, 관객들이 무대를 직접 찾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현대무용 작품
by
이소희 에디터
2025.04.10
리뷰
공연
[Review] 늙어가는 우리를 위한 고찰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공연]
늙음에 대한 고찰 속 불편함 파헤치기
이름 고춘자, 나이는 이제 막 칠순. 아들 둘을 키우기 위해 평생 초등학교 앞 떡볶이집을 홀로 운영해온 우리의 춘자씨는 칠순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고깃집에 왔다. 그 이름을 또박또박 읽어보니... 소, 원하는 대로 다 돼지? 소원. 우리의 춘자씨도 항상 바라왔던 소원이 있었을 텐데 어쩐 일인지 생일 소원을 빌려 하니 떠오르질 않는다. 흐릿해진 정신과 갑자
by
장유정 에디터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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