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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문화를 표현하는 또다른 방법 - 컬러의 방
내가 원하는 건 이 색이 아니야!!!
무슨 색을 좋아하시나요? 라는 물음에 대답은 다양할 것이다. 누군가는 투명한 초록색, 누군가는 선명한 파란색, 누군가는 아주아주 연한 분홍색, 좋아하는 색이 다르다. 어릴 적 색칠 놀이를 하면 다 같은 틀을 써도 모두 다르게 색을 채웠다. 비슷하더라도 미묘하게 달랐다. 누군가는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누군가는 좋아하는 색들로만, 또 누군가는 또 다른 세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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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지 에디터
2022.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마침내 우리에게 닿은 이야기, 뮤지컬 '브론테'의 성재현 작가
"그들이 살고자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모습이 현재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침내 우리에게 닿은 이야기 뮤지컬 '브론테'의 성재현 작가 어떤 작가의 삶은 그 자체로 이야기가 된다. 길지 않은 생을 살다 간 브론테 자매도 그렇다. 우리 곁에 남은 그들의 글(<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 <아그네스 그레이> 등)만큼이나 그들 삶의 궤적 역시 한 줄기의 서사로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그렇게 이미 200여 년 전에 완성된 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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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2.10.25
리뷰
도서
[Review] 물고기야, 거기 있니? 내 이야기 좀 들어줄래?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01. 판옌중은 인터넷을 뒤져 정황이 유사한 사건을 서너 건 찾아냈고, 곧 포기했다. 의미 없는 일이었다. 그 사건들은 각기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현상'에 가까웠다. 과거이고 현재이며 미래였다. -303쪽 노래방에 가면 화장실 벽에 뚫려 있는 수많은 구멍을 당연하게 여겼었다. 원래 노래방 화장실은, 상가에 있는 공중 화장실 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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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시은 에디터
2022.10.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 [공연]
유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독립을 한 지 꼬박 한 달이 되었습니다. 늘 혼자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했던 터라 지금의 생활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항상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크고 뚱뚱한 흰 컵을 더 이상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식사 한번을 할 때도 몇 번이나 물을 몇 컵이나 마십니다. 그런데 내 흰 컵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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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규 에디터
2022.10.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게 너, 바로 나 [영화]
한 발자국의 용기
요즘 나는 듣기만 해도 막막한 '시험기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이 재미있게만 느껴진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장갑이라도 하나 마련할까, 생전 껴본 적 없는 장갑을 사기 위해 쇼핑몰을 들어가 보기도 하고, 오늘따라 유독 높아 보이는 하늘에 가을을 실감하며 새삼 가을맞이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화장과 벽을 쌓고 살아온 주제에 괜히 로드숍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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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은 에디터
2022.10.2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태풍보다 강인했던 선바우집 이야기 [여행]
눈치 없이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선바우집 마당으로 들어섰다. 숙박객을 가장 먼저 반겨준 상대는 고양이들이었다. 선바우집 마당에는 세마리의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아직 성묘가 덜된 카오스 무늬의 마고, 무심하지만 다정한 턱시도냥 찰리, 나른한 눈동자를 가진 흰냥이 생강이다. 마고와 찰리는 새손님이 반가운지 부리나케 뛰어와 발끝을 따라다니며 골골거렸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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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0.20
리뷰
도서
[Review] 피해자답지 않은 피해자들의 이야기 -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사회는 성폭력 피해자를 어떻게 왜곡하는가
어떤 집단을 개인으로 환원해 판단할 수는 없다. 그 구성원이 서로 흡사해 보이는 감정과 상황을 공유한다고 할지라도, 섣부른 일반화는 개별적인 자아 사이의 섬세한 간극을 메워버린다. 이때 그러한 오류 내지는 실수는 우리 사회에서 성폭력 피해자를 바라볼 때 종종 범해진다. ‘성(性)’이라는 문제는 사회 통념상 예민하게 다루어지기에 사건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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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 에디터
2022.10.19
리뷰
공연
[리뷰] 후회는 이야기가 된다 - 테레즈 라켕 [공연]
로랑과 사랑에 빠진다면 나는 후회할 거야, 남편을 죽인다면 나는 후회할 거야.
아주 개인적일 수 있지만 나에게 뮤지컬 장르가 매력적인 이유는 작위적인 서사 구성 때문이다. “납득이 안 돼 납득이” 뮤지컬을 보고 이렇게 외치는 건 뮤지컬한테 해서는 안 될 짓이다. 노래 부르다 갑자기 사랑에 빠지고 노래 부르다 갑자기 사람을 죽이고. 당연히 납득이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의 감정선을 쫓아 가는 것에 뮤지컬 관람의 방점이 찍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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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2022.10.19
리뷰
도서
[Review] 예술로 박제된 불편한 진실들 - 기울어진 미술관 [도서]
권력으로 기울어진 그림을 바르게 보는 법
기울어진 미술관 - 이유리의 그림 속 권력 이야기 도서 <기울어진 미술관>의 부제는 이유리의 '그림 속 권력 이야기'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게릴라 걸스”를 소개하며 이야기의 포문을 연다. 게릴라 걸스란 익명으로 활동하는 미국의 여성 미술가 그룹이다. 이들은 1984년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회화와 조각 국제 통람' 전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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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민 에디터
2022.10.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기승전결이 완벽했던 드라마, 작은아씨들 [드라마/예능]
살인과 폭력이 있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저번 주에 드디어 <작은아씨들>이 종영했다. 정서경 작가와 류성희 미술감독, 김희원 PD가 제작하고 김고은, 남지현, 엄지원이 출연한다는데 무조건 볼 수밖에 없었다. 드라마 방영 이전에 공개된 티저를 보고 그때부터 기대하고 시청했는데, 1화를 본방으로 시청하자마자 이 드라마는 좋은 의미로 미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과 연출이 굉장히 수려했음은 물론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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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2.10.17
리뷰
도서
[Review] 세상밖으로 뛰쳐나온 불편한 진실들 - 기울어진 미술관
기울어진 미술관은 권력자의 시선이 아닌 내가 나인 예술작품이 되기를 바라며.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예술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시험문제처럼 이게 맞고 틀리다는 정답은 없기에 예술가들은 느껴지는 것을 상상하며 생각하고 포착하고 그린다. 그러나 실제로 입시 과정에서 배우는 미술은 암기과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 때까지 미술 과목은 해설과 작가 작품을 연계해 달달 외우면 그만이다. 이건 다른 과목도 매한가지다. 당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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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정 에디터
2022.10.16
리뷰
도서
[Review]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도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책의 첫 문장과 마주하자마자 숨이 막혔다. 나는 '가장'이라는 부사가 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어렵다. '가장'이라는 부사가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게 뭐니? 내가 어떤 음식을 말했는지 이제
by
김혜정 에디터
202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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