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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소중한, 존재 : 강아지똥 [영화]
가장 밝은 빛의 환호를 온몸으로 받으며 세상에 태어난 우리. 대부분의 우리는 그때의 환호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유년기를 지나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탄생의 순간을 들으며 그 환호를 추측하곤 한다. '나'라는 존재를 기다리고, 기억하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 그것만큼 나를 나로서 인지하고, 인정하고, 존재하게 하는 것은 없다. 재빠른 물고기 한 마리
by
이나경 에디터
2023.10.15
작품기고
The Artist
우리의 기억
우리의 기억 금방이라도 눈앞에 나타날것만 같은 너와, 떠올리는 것만으로 이 순간이 완벽해짐을 느끼는 나. [illust by 에버닌]
by
이상아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공연
우리의 삶 속 무감각함이라는 무형의 폭력
연극 몬순을 통해 바라본 전쟁 이야기, 그 속에 현대인들이 경계해야할 무형의 폭력에 대한 생각 연극 소개와 함께 적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몬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기후, 몬순이다. 몬순은 단순히 부는 바람이 아닌 1년 주기로 풍향이 바뀌며 일어나는 큰 바람이기에 몬순이 시작되면 대기가 불안정해진다. 세찬 비와 폭풍을 맞으며 자신의 자리를 꿋꿋이 지켜내는 사람들을 타트인. 나에게 몬순은 무엇일까. 어둠이 내리기 전 극장 안에 있는 나에게 몬순이란 세계 어딘가
by
배윤경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 모두의 존재 이유에 대하여 [도서/문학]
삶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찬란하다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담담하게 전하는 위로 청소년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사람들은 모두 제각각의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이를테면 인간관계, 결혼, 학업, 가족, 회사, 우정, 질투나 사랑 같은 것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상처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 괴로워한다. 그들은 변화의 가능성을 알면서도 결말이 두려워 가까운
by
강소림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 안에서 우리가 된다
셜리는 한국 이름으로 치자면 영자, 미숙과 같은 오래된 이름이다. 하지만 이 이름도 언젠가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었으리라. 시대에 맞는 이름이라는 것은 뭘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이름마저 변해야 하는 걸까. 작고도 사색적인 생각들이 들게끔 하는 이름이다. 제목인 '더 셜리 클럽'은 셜리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다. 같은 이름이라는 이
by
김민정 에디터
2023.10.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정답과 오답 사이 [사람]
우리가 지향하는 곳,
고등학교 3년 수학 과정 내내 나를 괴롭혔던 과목이 있다. 바로 수학이다. 뼛속 깊이 문과계열의 과목을 선호했던 나에게 수학은 가는 길목마다 진로를 막고 선 불량 급우와도 같은 존재였다. '수학' 또는 꼬불탕 글씨를 보고 나면 '에라' 하고는 망설임 없이 유턴해야 했다. 그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었다. 왜 싫어했느냐, 자주 틀려서였다. 나는 분명히 문
by
유서인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모든 프란시스에게 응원을 보내며 [영화]
성공한 우리 언니, 그레타 거윅
2013년 5월, 나는 혼자 뉴욕 여행 중이었다. 미국에서 8개월 동안의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 귀국하기 전. 친구들은 방학을 맞아 각자의 도시로 돌아갔고, 나는 체류 비자 기간이 남아 동부 도시를 여행했다. 할 것도 볼 것도 많은 뉴욕이지만 딱히 가고 싶은 곳도 먹고 싶은 음식도 없었다. 맨해튼을 아무 계획 없이 돌아다니며 동네 작은 카페에서 책을 읽거나
by
최은지 에디터
2023.10.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비록 삶이 우리를 슬프게 할지라도, 박시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 [도서/문학]
박시하의 '우리의 대화는 이런 것입니다'를 읽고
시라는 것은 생각보다 명확히 이유라고 부르기 어려운, 설명하기 힘든 느낌으로 모호하게 '좋다', 라고 와닿을 때가 더 많다. 길 한가운데 서서 공기의 온도를 가늠해 보려고 애를 쓰는 기분이다. 그렇게 희뿌연 향기를 맡아두면 어느 날 어떤 순간에 그 마음의 향기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시는 이해된다. 말이 먼저 찾아올 때가 있다. 읽어둔 시는 내 안
by
박하은 에디터
2023.10.09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내가 내일 죽는다면 - 웹툰 '아홉수 우리들' [만화]
나의, 그리고 내 사랑의 핵심은 어디에 있는가
누군가를 알기 위해 할 수 있는 질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떤 노래를 좋아하는지,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지, 주로 취향에 대한 이 질문은 그 사람이 누군지에 대한 단서를 알려준다. 이런 노래를 좋아한다면 이런 가수도 좋아하겠구나,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런 책도 좋아하겠구나, 이렇게 조금씩 유추해 나갈 수 있는 그런 단서. 하지만 이런 질문이라면 어떨까
by
유지현 에디터
2023.10.0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그해 우리는, 어땠을까?
<그해 우리는>, 누구였을까?
최근 몸이 아파서 하던 일들을 잠시 멈췄는데, 그 새 <그해 우리는>을 정주행했다. 나는 로맨스 장르의 드라마를 여태 잘 보지 않았다. 특히나 <그해 우리는>과 같은 소위 '빌런이 없는' 잔잔한 로맨스 장르는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오롯이 몇 화, 몇십 분씩 내내 따라가야 한다는 점에서 잘 보지 않았다. 어쨌건 작년 초 본작은 엄청난 인기였고, 과 동기의 추
by
김우현 에디터
2023.10.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서우리만치 솔직한 사랑 고백 [음악]
난 너를 원해 냉면보다 더!
가끔 그런 날이 찾아온다. 난장을 치고 싶은 날, 괜히 한 번 정체 모를 무언가에 뻗대고 싶은 날. 가을 한번 이상하게 타는 듯하다. 그러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톡 쏘는 노래를 온몸에 들이붓고 하루를 끝내보자. 긱스의 "짝사랑"을 소개한다. 곡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깐 긱스 이야기를 꺼내 보기로 한다. 긱스(GIGS)는 보컬 이적을 주축으로 뭉친 6인조 프
by
이유빈 에디터
2023.10.06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찾는 여정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작품 속 인물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작품 속 인물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면 어떤 기분일까? 여기 이런 유쾌하고도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된 이야기가 있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외치던 햄릿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던 비극의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이 작품 너머로 우리를 응시한다면?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속 세상이 그러하다. 인
by
박주연 에디터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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