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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반
[리뷰] 나노말... 좋아하세요? - 행복회로 부수는 중
감정의 끝과 이 세상의 끝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나노말이겠지.
아직은 멜론에 나의 노랑말들이라고 뜨는 인디팝 밴드, <나노말>. not normal한 밴드 나노말이란말이야. 멜론, 바꿔줘! 나에게 나노말이란 그래, 나에게 나노말은 노래 '베쓰밤'으로 기억되는 밴드였다. 좋은 추억을 오래 남기는 방법은, 그 순간의 향기를 기억하는 것 아닐까. 따듯하고 기분좋은, 그리고 향기로운 기억 속에는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어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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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아 에디터
2023.03.07
리뷰
공연
[Review] 고요함이 전달해 주는 재즈의 아름다움 - East Meets East
재즈로부터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위로를 선물받았다.
나는 어떻게 보면 까탈스럽고, 어떻게 보면 무던하다. 특별히 선호하는 음악 장르도, 가수도 없다. 그냥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서, 처음 5초가 마음에 들면 그 플레이리스트가 그날 듣는 노래인 것이다. 즉, 처음 5초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비 없이 끄고 다른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나선다. 이러한 나의 버릇을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나, 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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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3.03.06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이 순간부터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미술 덕후가 말하는 미술관과 친해지는 법
미술과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사람이든, 사물이든, 그 무엇이든 가까워지기 위해 우리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미술 또한 마찬가지다. 새롭게 문을 연 화제의 전시, 주목할 만한 신진작가, 작품에 담긴 비밀처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하나씩 찾아보면서 친밀함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필자가 미술과 가까워지기 위해 택한 방법은 간단했다. 가장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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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3.03.06
리뷰
음반
[Review] 평범하지 않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는 - 나노말 [음반]
평범한 마음으로 비범한 음악을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나의 작은 노트북에는 CD롬이 없다는 핑계로, 앨범을 받고도 한참을 미뤄둔 감상의 시간을 따로 챙겨본다. 앨범이라는 개념이 스트리밍의 연속 듣기 목록이라는 간편한 묶음으로 변해버린 지 오래다.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 앨범 발매일을 기다리고, 매장에서 앨범을 구입하는 게 평범했던(normal) 시절이 지나갔다. 이제 음악을 듣기 위해 CD롬이 탑재된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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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3.05
리뷰
음반
[리뷰] 부셨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행복회로 부수는 중
나를 마주하는 주문, ‘나노말’
3인조 밴드 ‘나노말’이 첫 번째 정규앨범인 ‘행복회로 부수는 중’을 오는 3월 11일에 발매한다. 처음 앨범을 받았을 때 노란 앨범 표지 구석에 있는 빨간 조각들이 눈에 들어왔다. 밴드의 원래 이름인 ‘나의 노랑말들’을 생각하자 부서진 말의 조각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사탕이 눈에 띄는 지난 앨범들을 봤을 때 비로소 사탕이 ‘부서졌음’을 알 수 있다.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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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3.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건강한 하루를 맞이하는 방법
아침을 바꾸니 하루가 바뀌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 것인진 모르겠지만, 나는 작년 하반기에 번아웃이 왔었고 그 시간들을 애매하게 보내버렸다. 뭔가 열심히 살았다곤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남은 걸 생각해보자니 (물론 정신적 가치가 남았다는 사실은 중요하지만) 생각보다 결과물로써 만들어놓은 게 많이 없었다. 결국 내게 속삭이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 뿐이었다. 나는 항상 어제보단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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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3.03.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여러분 잠시만 비켜주세요, 1기 에디터님 입장하십니다.
Classic이 사랑받는 건 Classic하기 때문
작년 아트인사이트 모임에 갔을 때 우연찮게 깜짝놀랄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이란, '이곳에 1기 에디터님이 와 계신다'였어요. 내가 22기인데... 무려... 1기?? 손으로 조금씩 꼽아봤습니다. 내가 이때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까 대충 1기 에디터님이시면... 우와, 정말 오래 전이구나. 1기 에디터님이시면 정말 오래하셨으니 지금은 글 안 쓰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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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3.03.03
리뷰
도서
[Review] 부끄러운 나를 내뱉는다는 것 - 지나친 고백 [도서]
그림자 같은 나의 일부분을 드러냄으로써 한 발 짝 나아가는 삶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것들 사람의 기억력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면 언제일까. 마음 속으로는 몇 번이고 잊으려 애썼으나, 몸이 기억하는 때가 아닐까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비슷한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이전 기억이 슬그머니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때, 그때 가장 괴롭다. 쳇바퀴를 도는 햄스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다시 같은 문제를 반복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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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3.03.02
리뷰
도서
[Review] 강해지기 위해서 말해야 할까? 삼켜야 할까? - 지나친 고백
대화와 소통이 있고 없고는 삶의 희망 여부와도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혼자만 갖고 있는 생각, 고민이 많아졌다. 어느 때부터 나는 내 얘기를 잘 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점점 내 얘기를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어렵게 나를 들어냈는데 상대가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든지, 당장 내게 필요한 것보다 내 이야기에 대해 평가한다든지 하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0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부지런한 봄이 온다
박예진 에디터를 만난 겨울 끝자락
[Project 당신] 부지런한 봄이 온다 낯선 사람을 만나러 서울에 간다. 약속을 잡는다. 썬데이 애프터눈, 한강진역 근처 카페에서. 각자 헤어져야 하는 시간 또는 그 뒤 저녁 일정도 이야기 하지 않은 투박하고 넉넉한 일정. 낯선 사람은 박예진 에디터이다. 그를 만나려 기다리고 있었던 카페는 자리가 만석이였다. 바깥에 자리를 잡고 그를 기다리는데 무덤덤
by
남영신 에디터
2023.03.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건져내는 어떤 손
회색빛 세상으로부터
얼마 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름처럼 하늘 위로 오로라가 펼쳐지는 풍경을 떠오르게 만드는 노르웨이 출신의 아티스트 오로라(AURORA).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에 반해 전 앨범을 돌려 듣다 내한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을 구했다. 이것이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이다. 유별히 에너지가 넘쳤던 연말이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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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3.03.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부서지기 위한 건물 [사람]
갈등은 무엇인가? 갈등은 나쁜것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게 바로 사람 간의 갈등이다. 갈등의 종류나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너무 많다. 저녁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작은 갈등에서부터 거대한 이데올로기적 갈등까지 말이다. 하지만 크기와 상관없이 갈등의 근원은 모두 똑같다. 보통 갈등이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성별, 세대, 계층 등 갈등을 만드는
by
김윤수 에디터
202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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