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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도대체 취미가 뭐길래
취미란, 내가 나와 노는 방법이다.
#검열 어렸을 때는 "취미"를 적어서 제출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수업 중 발표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의 학생은 독서, 영화 감상, 악기 연주를 취미로 적었고, 소수의 학생이 잠자기, 먹기, 게임하기 등 "혼날" 만한 것들을 적어서 냈다. 나도 아마 독서라고 썼던 것 같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딱히 취미라고 부를 만한 것들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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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6.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언니 그 예능 마음에 안들죠?
<하트시그널>부터 되짚어보는 예능의 기울어진 운동장
언니 그 예능 마음에 안들죠? 그래. 그렇다. 마음에 안든다. 여자와 남자가 프로그램을 핑계로 만나는 것은 물론이요, 나이 차이며, 직업 차이며, 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들끓는 마음을 붙잡고 계속 보려고 노력할 때쯤이면, 여지없이 그들의 ‘생태계’를 흐려놓는 메기까지 등장하고야 만다. 아, 정녕 우리나라 예능의 현주소가 이것이란 말인가. 슬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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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유에게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그리스인 조르바 [도서]
"낡은 세계는 확실하고 구체적이다"
그리스 문학을 국제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니코즈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의 대표작이다. 1946년 처음 출간된 소설은 이후 전 세계에서 번역되어 출판됐고, 영화로도 제작되면서 세계 대표문학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카잔차키스는 고향 크레타 섬에 머물던 시절, 자신의 인생에 깊은 영향을 주었던 실존 인물 조르바를 바탕으로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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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희 에디터
2020.06.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희롱과 풍자의 차이, '해나 개즈비: 나의 더글러스' [TV/드라마]
공격이 없으면 반격도 없다.
몇 년 전, 한국의 개그 프로그램에 관한 소논문을 쓰며 주된 개그 소재와 그것을 웃음으로 실현하는 과정을 살펴본 적이 있다. 소재는 익숙했다. 사회에서 실제로 희롱의 대상이 되는 집단을 소재로 한 개그가 차고 넘쳤다. 친근한 고정관념의 이행은 관객들의 웃음으로 이어졌다. 그에 대한 문제의식마저 비웃음의 대상이 되고는 했다. 매주 일요일 밤, 그릇에 한가득
by
박소연 에디터
2020.06.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통해 바라본 현대사회
19세기와 20세기를 넘어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 시대마다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결국 그 겉모습만 바뀌어 왔던 것이다.
요즘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라는 책을 읽고 있다. 그는 1장에서 19세기의 첫 번째 악덕을 권위주의라고 언급하며 현대의 윤리 문제와 더불어 글을 전개해나가는데, 그전에 우리는 이 책이 1937년에 쓰였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의 현대가 지금으로부터 83년 전의 것이라는 그 사실을 말이다. 에리히 프롬은 여기서 이론적 설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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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이 에디터
2020.06.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연극과 영화의 차이, 배우 강하늘을 중심으로
최애배우로 알아가는 문화예술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글은 본격적인 ‘팬심’을 중심으로 서술되지만, 핵심 메시지는 따로 있다는 것을 미리 언급하며 글(오피니언)을 시작하겠다. 얼마전 개최되었던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강하늘이다. 강하늘은 작년 2019년 한 해를 일명 용식이 눈깔로 불리며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작품으로 드라마
by
신나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위대한 미국의 색깔은? - 블랙클랜스맨 [영화]
미국은 여전히 인종 문제로 들끓고 있다. 그들의 하얀 혐오에 대하여 영화<블랙클랜스맨BlacKkKlansman>(2018)
#BlackLivesMatter 미국은 다양한 인종 화합의 장처럼 취급되지만, 여전히 흑인과 백인 사이에는 위계가 있고 차별이 존재한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미국이 들끓고 있다. 미국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인종 차별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다. 블랙클랜스맨 BlacKkKlan
by
김채영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차별의 교차로 위에서 [도서]
차별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차별의 교차로 위에서 고든 올포트는 저서 편견의 본질에서 "인간은 마음의 범주의 도움을 받아야 사고할 수 있다. 그래야 질서 있는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범주의 도움을 받아 나를 분류해보면 나의 성별은 여성, 직업은 학생, 종교는 무교, 성적 지향은 이성애자이며 출신 국가는 한국이다. 나는 상황에 따라 차별을 받는 집단에 속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by
박유진 에디터
2020.06.08
리뷰
도서
[Review] 처음 읽는 보이차 경제사
보이차, 역사의 무대로
처음 보이차를 알게 된 건 작년 여름에 나간 다과 프로그램 취재에서다. 비오는 날, 한옥에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선생님께 구전동화를 듣듯 보이차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여름임에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에 쌀쌀하던 날씨와 달리 선생님께서 쉼없이 채워주던 보이차가 수강생들의 몸과 마음을 따스히 채워주었다. 평소 접할 수 없던 오랜 기간 말린 보이
by
김태희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차가운 당신에게 따뜻한 와인같은 음악을 - 브루노 메이저 Bruno Major [음악]
손에 쥔 것들을 보내 줘야 할 시간이에요
목소리는 악기다. 발라드나 밴드가 사람들을 휘어잡던 시절에 사람의 목소리는 가장 중요한 멜로디 라인이었다. 반면에 나름 음악 전공을 하려고도 생각했던 내가 좋아했던 장르는 재즈나 알앤비였다. 모든 악기들이 비슷한 음량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드 재즈는 목소리가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목소리가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보다는, 소리들이 뒤섞
by
박나현 에디터
2020.06.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존의 편견을 뒤엎다 : [영화] 그린북
사회에 깊숙이 뿌리 박힌 차별과 배제속에 서로에게 손을 내밀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있다. 한 명은 천재 피아니스트로 고상한 말투와 매너 있는 행동이 몸에 배어있다. 그에 비해 다른 한 명은 운전사로 다혈질에 솔직하고 주먹이 앞서는 남자다. 둘은 피부색 또한 다르다. 닮은 점이라곤 하나 없는 두 사람이지만 미국 남부 콘서트 투어를 위해 8주간 함께 지내며 거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서로의 부족
by
박은정 에디터
2020.06.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우리가 간신히 희망하는 것들 - 넷플릭스 다큐 '희망의 딸들' [다큐멘터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진정한 '뉴노멀'을 향해서
포스트 코로나를 논하기엔 시기 상조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와 사회적 차별에 대한 '뉴노멀'이 필요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는 미국 플로이드 사태가 더해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의식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 처럼 우리는 언제나 차별과 혐오가 자행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도에는 수천 년 동안 이어진 신분제도인 카스트가 존재한다.
by
김지아 에디터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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